돈 받고 글을 실으면 검색엔진 제재를 받을까?

음성으로 듣기 16분
0:00
핵심 요약

구글이 문제 삼는 것은 유료 게시물이 아니라 표시가 빠진 유료 링크입니다. 링크 스팸 정의와 면제 조건, sponsored 속성, 사이트 평판 남용 정책까지 구글 공식 문서 두 건으로 정리했습니다.

구글이 문제 삼는 것은 돈을 받고 글을 실었다는 사실 자체가 아니라, 대가를 받은 링크에 표시를 붙이지 않는 것입니다. 구글 스팸 정책 문서는 링크를 사고파는 일이 웹 경제의 정상적인 일부라고 인정하면서, 표시만 제대로 붙으면 정책 위반이 아니라고 못박아 두었습니다. 걱정해야 할 지점이 생각과 조금 다릅니다.

최종 업데이트: 2026-08-31 · 기준: 구글 검색 스팸 정책 문서 및 아웃바운드 링크 안내 문서

돈 받고 글을 실으면 제재 대상일까?

유료로 글을 싣는 행위 자체는 제재 대상이 아닙니다. 다만 구글의 링크 스팸 예시 목록에 게스트 포스트가 이름으로 올라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걱정이 근거 없는 소문에서 나온 것은 아니라는 뜻입니다.

구글은 검색 스팸 정책 문서에서 링크 스팸을 이렇게 정의합니다. 검색 순위를 조작할 목적으로 사이트로 오가는 링크를 만드는 행위입니다. 목적이 무엇이냐가 판정의 기준인 것입니다.

그 아래 예시 목록에 이런 항목이 있습니다. 대가를 받고 실은 애드버토리얼(Advertorial)이나 네이티브 광고(Native Advertising)에서 랭킹 크레딧을 넘기는 링크, 그리고 기사와 게스트 포스트, 보도자료에 최적화된 앵커 텍스트로 넣은 링크입니다. 게스트 포스트라는 단어가 문서에 그대로 적혀 있습니다.

링크를 사고파는 행위도 별도 항목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돈을 주고받는 경우만 해당하는 것이 아닙니다. 물건이나 서비스를 대가로 주는 경우, 제품을 보내고 링크가 포함된 글을 받는 경우까지 같은 줄에 놓여 있습니다.

제재 수위도 문서에 적혀 있습니다. 정책을 위반한 사이트는 검색 결과에서 순위가 내려가거나 아예 노출되지 않을 수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가볍게 넘길 문장은 아닙니다.

애드버토리얼(Advertorial)이란?
광고(Advertising) + 기사(Editorial)의 합성어입니다.
언론사 기사나 전문 블로그 포스팅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돈을 받고 작성된 광고 글을 말합니다.
예: "2026년 가장 주목받는 웹 서비스 탑 5"라는 기사 형식의 글이지만, 실제로는 특정 업체의 협찬을 받고 쓰인 글인 경우입니다.

그럼 어디까지가 허용될까?

표시를 붙이면 허용됩니다. 이 내용도 같은 문서 안에 적혀 있습니다.

정보
구글 스팸 정책 문서 원문 - 링크를 사고파는 것이 광고와 스폰서십 목적으로는 웹 경제의 정상적인 일부라는 점을 구글도 이해하고 있으며, 그런 링크에 rel="nofollow" 또는 rel="sponsored" 속성값이 붙어 있는 한 정책 위반이 아니다.

문장을 뜯어보면 조건이 하나뿐입니다. 유료냐 무료냐가 판정 기준이 아니라, 그 링크에 속성이 붙어 있느냐가 기준입니다. 돈이 오갔다는 사실은 그 자체로 위반을 만들지 않습니다.

거꾸로 말하면 표시를 생략한 유료 링크는 금액과 무관하게 위반입니다. 한 건이든 백 건이든 판정은 같습니다.

rel 속성 세 가지는 각각 뭘 뜻할까?

구글은 아웃바운드 링크 안내 문서에서 세 가지 값을 구분해 설명합니다. 상황에 맞는 값을 골라 쓰면 됩니다.

속성값어떤 링크에 붙이나
sponsored광고이거나 대가를 받고 배치한 링크. 흔히 유료 링크라고 부르는 것들입니다
ugc댓글이나 포럼 게시물처럼 사용자가 직접 만들어 넣은 링크
nofollow위 두 값이 맞지 않고, 내 사이트가 그 페이지와 엮이거나 크롤러가 따라가는 것을 원하지 않을 때

유료 배치에는 sponsored가 맞습니다. 예전에 권장하던 nofollow도 여전히 표시 방법으로 인정되지만, 문서는 sponsored를 선호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미 nofollow로 달아 둔 링크를 급히 바꿀 필요는 없습니다.

표시를 붙이면 링크 효과가 사라질까?

검색 순위로 넘어가던 효과는 사라집니다. 그게 표시의 목적이기 때문입니다. 이 대목을 얼버무리면 나머지 설명이 전부 흔들립니다.

그래서 순위를 올릴 목적으로 유료 링크를 구매하는 전략은, 광고 표시 의무라는 제도와 양립(동시에 성립)할 수 없습니다. 표시를 붙이면 그 목적을 달성할 수 없고, 목적을 달성하려면 표시를 생략해야 하는데 그 순간 위반이 됩니다. 둘 중 하나를 골라야 합니다. 즉,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없다는 뜻입니다.

다만 사라지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rel 속성은 검색 크롤러에게 주는 신호입니다. 사람이 글을 읽고 링크를 누르는 동작에는 관여하지 않습니다. 글을 보고 찾아오는 방문자는 표시 여부와 상관없이 그대로 들어옵니다.

글 자체가 검색에 노출되는 것도 그대로입니다. 표시가 붙는 대상은 그 안의 링크이지 글이 아닙니다. 글에 적힌 브랜드 이름도 검색 결과에 함께 남습니다.

다만 이름이 여러 곳에서 언급되는 것 자체가 순위 신호로 쓰인다는 이야기는 이 글이 근거로 삼은 두 문서에 나오지 않습니다. 업계에서 자주 도는 말이지만 공식 문서로 확인되는 내용은 아닙니다.

주의
유료 링크 업체가 '검색 순위 올려드릴게요'라고 장담한다면, 그건 100% '광고 표시(sponsored/nofollow 태그)를 몰래 뺄 테니 염려 마세요'라는 말과 같습니다. 따라서 업체에 '광고 표시 붙여주나요?'라고 물어보는 순간, 그 상품이 불법 편법 상품인지 정상적인 상품인지 바로 판가름 납니다.

글을 실어 주는 사이트 쪽은 안전할까?

블로그에 협찬 글을 쓸 때는 내 주제와 맞는 글만 받고, 내가 직접 내용 검토한 뒤 '대가성 광고'임을 솔직하게 표시하세요. 안 그러면 광고주 좋은 일만 시키고 내 블로그는 구글 검색에서 매장당합니다.

상관없는 광고는 덥석 물지 마세요

  • 내가 IT나 개발 전문 블로그인데, 돈 몇 푼 준다고 '카지노', '성인', '뜬금없는 대출' 같은 글을 올려주면 구글한테 "이 블로그는 꼼수 쓰는 스팸 블로그"로 찍힙니다.
  • 구글은 블로그의 원래 주제와 전혀 안 맞는 글이 올라오는 걸 아주 싫어합니다. (블로그 노출이 아예 막힐 수 있습니다.)

광고주가 시키는 대로 다 해주면 위험합니다

  • 광고주가 *"우리가 준 원고 그대로 올리고, 링크에 '광고' 표시(sponsored/nofollow) 빼주세요. 그래야 우리 사이트 순위 올라가요"*라고 요구할 겁니다.
  • 하지만 이 요구를 들어주는 순간, 구글 정책 위반으로 내 블로그 전체의 검색 순위가 깎이게 됩니다. 광고주는 순위 올리려고 내 블로그를 '부품'으로 쓰고 버리는 셈입니다.

글을 올릴 땐 두 가지를 꼭 챙기세요

  • 검수하기: 광고주가 준 글을 내가 직접 읽어보고 내 블로그 톤에 맞게 수정·검토했는가?
  • 출처 밝히기: "이 글은 XX의 협찬/대가를 받고 작성되었습니다"라고 솔직하게 표시했는가?

의뢰하기 전에 무엇을 확인하면 될까?

확인할 것은 네 가지입니다. 가격표보다 이쪽을 먼저 보는 편이 낫습니다.

1. 링크 표시내 링크에 sponsored나 nofollow를 붙이는지 묻습니다. 붙이지 않는다고 하면 그 매체는 위반 상태로 운영되고 있다는 뜻입니다
2. 편집 감독보낸 원고를 그대로 올리는지, 검토하고 수정을 요구하는지 확인합니다. 무검토 자동 게재는 사이트 평판 남용 쪽에 가까워집니다
3. 주제 적합성그 매체가 평소 다루는 주제와 내 글의 주제가 이어지는지 봅니다. 아무 주제나 받는 곳이라면 신호가 좋지 않습니다
4. 앵커 텍스트노리는 키워드를 앵커에 그대로 박아 달라고 요구하지 않습니다. 최적화된 앵커 텍스트는 스팸 예시 목록에 들어 있는 항목입니다

네 가지를 통과하면 남는 것은 목적을 다시 정의하는 일입니다. 순위를 끌어올리는 수단으로 보면 표시된 링크는 실패한 투자입니다. 사람을 데려오고 이름을 알리는 수단으로 보면 계산이 달라집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유료 게스트포스팅을 하면 제 사이트가 페널티를 받나요? +
A
링크에 표시가 붙어 있다면 받지 않습니다. 구글 문서는 광고와 스폰서십 목적의 유료 링크를 정상적인 웹 경제의 일부로 인정하고, rel="sponsored"rel="nofollow"가 붙은 링크는 정책 위반이 아니라고 명시합니다. 문제가 되는 것은 표시가 빠진 유료 링크입니다.
Q 표시를 붙이면 검색 순위에는 아무 도움이 안 되는 건가요? +
A
순위로 넘어가는 링크 효과는 기대할 수 없습니다. 표시의 목적이 랭킹 크레딧을 넘기지 않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대신 글을 읽고 링크를 누르는 방문자는 그대로 들어오고, 글 자체는 검색에 노출됩니다.
Q sponsored와 nofollow 중 어느 쪽을 써야 하나요? +
A
광고나 유료 배치라면 sponsored가 맞습니다. 구글은 nofollow도 여전히 표시 방법으로 인정하지만 sponsored를 선호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미 nofollow로 달아 둔 링크를 서둘러 바꿀 필요는 없습니다.
Q 글을 실어 주는 매체 입장에서는 어떤 위험이 있나요? +
A
사이트 평판 남용 정책이 따로 적용됩니다. 제3자 글이 그 사이트가 쌓아 둔 검색 신호를 이용할 목적으로 실리는 구조가 문제입니다. 편집 감독을 거치고 누가 쓴 글인지 분명히 밝힌 제3자 콘텐츠는 위반으로 보지 않는다고 문서에 적혀 있습니다.
Q 대가를 받은 게 돈이 아니라 물건이어도 해당되나요? +
A
해당됩니다. 구글은 물건이나 서비스를 링크와 교환하는 경우, 제품을 보내고 링크가 포함된 글을 받는 경우를 링크 매매 예시에 함께 적어 두었습니다. 금전 거래만 대상으로 보면 판단을 그르치기 쉽습니다.
Q 이미 표시 없이 유료 링크를 받아 둔 글이 있으면 어떻게 하나요? +
A
해당 링크에 rel 속성을 추가하면 됩니다. 지난 글이라도 지금 고칠 수 있으니 발행 시점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어느 글에 유료 링크가 들어가 있는지부터 목록으로 정리하는 편이 빠릅니다.
Q 네이버도 구글과 같은 기준인가요? +
A
이 글에서 확인한 것은 구글 문서뿐입니다. 네이버는 자체 검색 정책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어 같은 기준이라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네이버 노출이 중요하다면 그쪽 가이드를 따로 확인해야 합니다.

정리하면

구글이 보는 것은 표시가 붙었는지 여부입니다. 돈이 오갔다는 사실 자체는 판정을 가르지 않습니다. 유료 게시물은 광고이고, 광고는 광고라고 밝히면 됩니다. 그 표시가 빠졌을 때 링크 스팸이 됩니다.

실어 주는 매체 쪽에는 사이트 평판 남용이라는 정책이 하나 더 걸립니다. 편집 감독을 거치고 누가 쓴 글인지 밝히는 것이 그 정책이 요구하는 조건입니다.

그래서 의뢰할 때 물어볼 것은 가격이 아니라 운영 방식입니다. 링크에 표시를 붙이는지, 원고를 검토하는지, 아무 주제나 받는지 세 가지면 대개 성격이 드러납니다.

검색 노출을 신경 쓰고 있다면 링크를 늘리기 전에 확인할 것이 하나 더 있습니다. 사이트 이름과 주소가 검색되는지 점검하는 방법을 정리해 둔 글이 있습니다.

참고한 공식 자료

자료이 글에서 가져온 내용
구글 검색 스팸 정책링크 스팸의 정의와 예시 목록, 유료 링크 면제 조건, 사이트 평판 남용 정책, 위반 시 조치
아웃바운드 링크 안내sponsored·ugc·nofollow 세 속성값의 정의와 선택 기준
글 정보
작성일2026년 09월 01일
최종 업데이트2026년 09월 01일
이 글을 쓴 사람 호텔천사
저자 소개 보기
0:0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