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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뮤지컬, 해외로…미국·영국 등 유명 제작·투자자들 방한

등록 2022.06.21 10:08:46수정 2022.06.21 10:3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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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3일 세종문화회관·대학로서 'K뮤지컬 국제마켓'

K뮤지컬, 해외로…미국·영국 등 유명 제작·투자자들 방한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미국·영국·호주·일본의 뮤지컬 제작·투자자들이 한국을 찾아 국내 창작 뮤지컬에 대한 투자를 타진한다.

이들은 21~23일 문화체육관광부·예술경영지원센터 주최로 세종문화회관과 대학로 일대에서 열리는 '2022 K-뮤지컬 국제 마켓'에 참석, 뮤지컬 작품들을 살펴보고 투자 상담에 나선다.

북미 시장에서 100개 이상의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제작한 연극 뮤지컬 해외유통 전문가 마이클 맥페든 TRW 프로덕션 부대표를 비롯해 영국의 데비 힉스 프로듀서, 일본의 스에메츠 켄이치 와타나베 프로덕션 프로듀서 등이 방한했다. 국내 뮤지컬 제작사, 일신창업투자 등 공연 분야 16개 주요 투자사 등도 참여했다.

이들은 '뮤지컬 드리밈' 공모를 통해 선정된 15개 작품을 살펴본다. 특히 ▲창작뮤지컬 '테레즈라캥'(한다프로덕션) ▲뮤지컬 '멸화군'(시작프로덕션) ▲뮤지컬'하모니'(하모니컴퍼니) ▲뮤지컬 '그린코트'(아트플랫폼 동화) ▲뮤지컬 '유앤잇'(EG뮤지컬 서울) 등 5개 작품의 낭독·시연을 본다.

국내 제작사와 투자사, 국내 제작사와 해외 관계자 간 1:1 집중 투자 상담, 학술대회와 원탁회의, 차세대 뮤지컬 제작자 육성을 위한 전문가 강연 등도 이어진다.

문체부는 한국 뮤지컬의 투자 기반을 강화하고 해외 진출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으로 'K뮤지컬 국제마켓'을 열었다. 그 결과 창작 뮤지컬 28편을 국내외 제작사와 투자사에 선보이고, 해외 판권계약 2건, 3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다.

올해는 상반기에 행사를 열어 하반기에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유도한다. 문체부는 이번 행사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1~2개 작품에 대해 올해 하반기 영국·중국 현지화 공연과 낭독공연을 지원, 해외 판권·순회공연(투어) 계약으로 연결되도록 할 방침이다.

문체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뮤지컬 시장은 2000년대 초반부터 급격하게 성장했다. 지난 2년간의 코로나로 인한 예외적 상황을 제외하고, 2014년 이후 매출액 3000억원 규모를 유지하며 안정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창작 뮤지컬 비중 역시 30%대로 커졌다.

문체부 관계자는 "열정과 도전으로 뮤지컬을 만들어 온 창작진과 제작진들이 많다는 것이 우리가 가진 강점이고 자산"이라며 "한국 문화가 세계 속에서 주목받고 있는 시점에 우리 창작 뮤지컬이 새로운 한류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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