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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매수심리 11주 만에 하락 전환

등록 2023.06.23 07:4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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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매매수급지수 86.1, 전주 보다 0.1포인트 하락

서울은 16주째 상승…강남3구 오르고 노도강 떨어져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2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수도권 재건축 아파트 5월 매매가는 지난 4월 대비 0.04%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8월(-0.04%) 이후 9개월 만에 기록한 최저 하락폭이다. 사진은 이날 영동대교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2023.06.22.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2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수도권 재건축 아파트 5월 매매가는 지난 4월 대비 0.04%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8월(-0.04%) 이후 9개월 만에 기록한 최저 하락폭이다. 사진은 이날 영동대교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2023.06.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11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2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6월 셋째 주(1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6.1로 전주(86.2)대비 0.1포인트(p)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 4월 첫째 주 77.3을 기록한 뒤 4월 둘째 주부터 지난주까지 10주 연속 상승하다 11주 만에 하락 전환한 것이다. 

매매수급지수는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선(100)보다 수치가 낮을수록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더 많다는 의미다.

수도권 매매수급지수가 지난주 85.3에서 85.7로 상승했지만 지방이 86.9에서 86.5로 떨어지며 전국 수치를 끌어내렸다. 지방 매매수급지수도 지난 4월 첫째주(80.1) 이후 11주 만에 하락한 것이다.

6대 광역시 매매수급지수도 지난주 83.6에서 이번주 83.3으로 하락했다. 대구가 82.0에서 81.3으로 떨어졌고, 광주가 88.4에서 86.9로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주 84.6에서 이번주 84.8로 0.2포인트 올랐다. 지난 2월 넷째 주 66.3로 저점을 기록한 뒤 3월 첫째 주부터 이번주까지 16주 연속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또한 이는 지난해 7월 넷째 주(85.0) 이후 약 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다만 기준선(100)에 미치지 못해 여전히 매도 희망자가 매수 희망자보다 많은 상황이다.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가 속한 동남권은 88.9에서 89.0으로 올라 90선에 바짝 다가섰다. 서울 강남권 고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 반등 흐름이 나타나면서 매수심리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북권(77.8→78.3)과 서남권(80.5→81.7), 도심권(84.4→84.5)도 전주에 비해 상승했다. 반면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이 포함된 동북권은 87.8에서 87.1로 하락했다. 반등 흐름이 나타나고 있는 강남권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도 지난주 84.6에서 이번 주 84.8로 0.2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2월 둘째 주부터 19주 연속 상승한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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