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실험에서 코로나19 치료 효과 입증"…바이오텐 '텐큐민S플러스'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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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2.02.04. 오전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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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제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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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공동연구
김영철 대표 "식약처 임상승인 신청하고 면역기능 인증 받을 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대확산을 맞고 있는 가운데, 국내의 한 바이러스R&D 전문기업이 동물실험을 통해 치료 효과를 입증한 식품을 개발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은 TSP (50 또는 100 mg/kg)를 면역저하제인 CTX 처리 전 5회 투여하였을 때 감소되는 CD4+ 및 CD8+ T 세포의 수(사진제공 한국생명공학연구원) © 뉴스1

(정읍=뉴스1) 박제철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대확산을 맞고 있는 가운데, 국내의 한 바이러스R&D 전문기업이 동물실험을 통해 치료 효과를 입증한 식품을 개발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북 정읍시 신정동 첨산과학산업단지 내 바이오텐㈜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기능성바이오소재연구센터 이우송 박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식약처에 식품 특허 소재로 등록된 ‘텐큐민S플러스(TSP)’가 COVID-19 감염동물 실험에서 치료 효과가 입증됐다고 4일 밝혔다.

특허 식품소재인 ‘텐큐민S플러스’의 원천기술을 한국생명공학연구원으로부터 이전받은 바이오텐은 바이러스R&D 전문 기업으로 한국생명공학 연구원의 이노비즈센터에 입주하여 계속된 연구로 이번 먹는 COVID-19 치료제 후보물질의 적응점을 찾는데 성공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 햄스터(중증 감염모델, 폐병변도 62%, 폐병변 개선율 1%)에 4일 연속 투여한 결과 최대 31.2%의 치료 효과를 보였다.

또 햄스터 중증 감염모델에서 바이러스 감염군(VC) 대비 후보 물질(수용성 텐큐민S플러스) 투여군에서 폐병변, 폐부종, 폐충혈 및 폐포벽 등을 현저히 개선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치료제 후보 물질(수용성 텐큐민S플러스)은 동물 실험에서 약물동태학연구를 통해 흡수력이 약 1000배 정도의 우수함이 입증됐고, 분포 이후 4시간 정도의 대사 시간을 거쳐 생체 내에서 배출되는 결과를 얻었다.

연구진은 "후보물질은 동물실험에서 감염원을 섭식한 면역세포를 직·간접적으로 사멸 시킬 수 있는 선천면역 담당(NK) 세포의 활성과 선천면역 시스템에 의해 매개되는 후천면역 시스템의 기능을 개선시켜 면역증진을 유도 할 수 있음이 확인되어 돌연변이에도 강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영철 바이오텐 대표는 "이번에 개발된 후보물질은 식품의약품안전처 및 미국 FDA에서 GRAS(Generally Recognized as Safe)등급으로 안전성을 인증 받은 소재로 전임상에서 첫 성공한 것은 아주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 ‘텐큐민S플러스’의 정식 치료제 개발을 위해 앞으로 식약처에 인체 임상승인계획(IND)을 신청할 예정이며, 누구나 실생활에서 먹을 수 있게 면역기능 개별인증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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