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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모라시 두들겨패는 말레키쓰

만빡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6.06 17:5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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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명령하에, 4명의 인물들이 그림자 속에서 나타났다. 두 명은 말레키쓰의 왼편에서, 다른 둘은 오른편에서 다가왔다. 둘은 남자고 둘은 여자로 그들의 의복과 그들을 감싼 로브, 그들의 몸에 새겨진 암흑의 상징들은 그들이 마법사라는 것을 보여줬다.


말레키쓰는 마법들을 폭발시키며 그의 손가락에 번개들이 구체화시켰다. 모라시는 즉각적으로 어두운 에너지 구체를 생성했고, 구체는 번개들이 후려칠때마다 진동했다.모라시의 제자들은 그들의 마법을 시전하며 말레키쓰에게 울부짖는 늑대 얼굴을 한 불타오르는 야수를 날려보냈고, 대공은 이를 방어하기 위해 어둠의 방패를 만들어냈다.


소서러와 소서리스들이 파이어볼과 타오르는 어둠의 힘들을 말레키쓰에게 퍼부으며 다가오기 시작했다. 주변에서 마법들이 쏟아져나오자, 말레키쓰는 알현실 주변에 소용돌이치는 마법들을 끌어내며 이를 방어하기 시작했다.


모라시는 자신의 왕좌에 앉은 채로 그녀의 추종자들이 주술과 저주들을 퍼붓는 모습과 말레키쓰가 모든 공격들을 되받아치는 모습을 흥미롭게 지켜봤다. 말레키쓰와 그의 적들이 자신들의 정신들을 도시 밖까지 뻗어나가자 홀 주변에서 마법이 휘저어지며 끓기 시작했고 점점 커져가기 시작했다.


'이제 그만'


말레키쓰가 크게 외치며 지금까지 축적시킨 마법들을 풀어내어 어떠한 마법으로도 재현될 수 없을 순수한 마력으로 된 폭발을 일으켰다.


힘이 퍼져가며 각각의 마법사들을 휘감았고, 자신들이 통제할 수 없을 정도의 마력들이 몸 안으로 들어왔다. 첫 번째로 당한 자는 빨간 머리의 마녀, 그녀가 몸을 떨기 시작하더니, 곧 경련하기 시작했다. 그녀가 쓰러지면서 그녀의 척추는 말레키쓰가 들을 수 있을 정도로 큰 소리를 내며 접혀졌다. 다른 소서리스는 그녀의 피가 화염으로 바뀌며 터져나가자 고통에 찬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고, 그녀는 전기와 화염 폭풍에 삼켜져버렸다. 세번째 인물은 무언가에 맞은듯이 허공에 떠올랐고, 곧 그의 눈,코,귀에 피가 터져나왔다 .그의 망가진 시신은 주변 벽에 던져졌다. 마지막 인물은 날뛰는 마법에 의해 집어삼켜지며 종이공처럼 구겨지더니, 곧 먼지더미로 산산조각이 나버렸다.


'당신의 추종자들은 나약하군요' 말레키쓰가 모라시에게 몸을 돌리며 말했다.


여마법사는 태연했다.


'부하들은 언제든지 더 있는 법이란다.' 그녀는 거만하게 손을 흔들어대며 말했다.


'네 머리에 달린 장신구(강철 고리)가 꽤나 인상깊은 힘을 주었구나. 하지만 넌 섬세함과 통제력이 부족해'


모라시는 말레키쓰의 눈이 따라갈수 없을 정도의 속도로 손짓을 했고, 그녀의 지팡이가 그의 가슴을 겨누었다. 말레키쓰는 그의 가슴속의 심장이 쿵쾅대기 시작하자 고통을 못이기며 무릎을 꿇었다. 고통에 몽롱해진 상태에도 말레키쓰는 모라시의 지팡이에서 감지할 수 없을 정도의 섬세함으로 조종되는 얇은 마법 덩굴들이 새어나오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말레키쓰는 방어주문을 읊으며 손으로 얽힌 뿌리들을 쳐내고 다시 일어섰다.


'저에게 그런 마법은 가르쳐주시지 않으셨잖습니까' 말레키쓰는 조롱담긴 책망을 내뱉었다.


'어머니가 된 자로서 그런 비밀을 아들에게 숨기다니요'


'네가 나에게 배우러 오지 않았지 않느냐' 모라시가 슬프게 고개를 흔들며 말했다.


'난 이러한 것들을 천 년 넘게 배워왔단다. 만약 네가 너를 삼킨 어리석은 질투심을 버린다면, 널 다시 가르쳐줄 수 있단다'


이에 대한 답변으로 말레키스는 휘감아치는 마법을 모은 뒤, 괴물같은 뱀으로 구체화시켜서 여왕에게 날려보냈다. 모라시의 지팡이가 뱀을 막았다. 지팡이의 손잡이에서 빛나는 칼이 나오면서 비물질계의 뱀의 목을 베어버렸다.


'상스럽구나' 모라시가 손가락을 까닥거리며 말했다.


'이런 장난으로 엘신 아르반(올드 월드)의 야만인들이나 마법사 없는 드워프들을 놀래킬 순 있어도, 난 그리 쉽게 놀라진 않는단다.'


일어선 예언자-여왕은 지팡이를 두 손으로 잡으며 그녀의 머리 위로 들어올렸다. 그녀는 빠르게 주문을 외우기 시작했다. 그녀 주변의 공기들이 결정화 된 칼들로 변했고,얼음 칼날의 회오리로 그녀가 보이지 않을때까지 칼들은 그녀 주변을 선회하며 늘어나기 시작했다. 말레키쓰는 경멸에 찬 웃음을 터트리며 자신의 힘을 확장시켜 폭풍의 약점을 찾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의 방어 주문은 모라시의 마법이 흔들리며 모습이 변하더니 실체 없는 그의 방어 주문을 통과하며 실패로 끝났다. 이어서 그를 향해 칼날폭풍들이 공기를 가르며 날라오기 시작하자, 그는 도약하여 폭풍에 찢기기 전에 피했다.


'느리면서 뻔하구나, 얘야' 모라시가 앞으로 걸어오며 말했다.


말레키스는 대답하지 않고 그의 손에 마법으로 만들어진 불채찍을 강하게 휘둘렀다. 채찍의 갈라진 끝이 방을 가로지르며 모라시의 지팡이를 휘감았다. 잠깐의 손동작으로 말레키쓰는 어머니의 지팡이를 낚아챘고, 지팡이는 타일 바닥에 떨어졌다. 말레키쓰는 다시 한번 손을 움직였고, 지팡이는 벽에 부딪히며 산산조각이 났다.


'이런 장난감을 가지고 노시기에는 너무 늙으신 것 같군요' 말레키쓰가 아바누르(말레키쓰가 과거에 쓰던 검)를 꺼내며 말했다.


'그렇지' 모라시는 분노하며 말했다. 그녀의 얼굴은 분노로 일그러져 있었다.


보이지 않는 무언가가 공기를 가르더니 말레키쓰의 다리에 닿았다. 말레키쓰는 자신의 정강이가 조각나고 무릎이 박살나는 걸 느꼈고, 땅바닥으로 무너지면서 그의 망가진 입술에선 고통에 찬 울부짖음이 터져나왔다. 그는 아바누르를 손에서 떨어뜨린채, 박살난 다리를 부여잡고 몸부림치며 비명을 질렀다.


'소음은 그만 내거라' 모라시가 짜증스럽게 말했다.


그녀가 주먹을 쥐고 마법을 엮어내자, 마법은 말레키스의 목을 강하게 붙잡으며 조르기 시작했다. 말레키쓰는 고통으로 정신을 잃을 지경이었고, 몸을 비틀며 숨이 막힌 상태로 방어 주문을 읊을 수도 없었다.


'집중하렴, 얘야,집중해' 모라시가 앞으로 걸어오며 내뱉었다. 그녀는 주먹을 쥔 상태였는데, 그녀가 주먹을 좌우로 흔들어대자 말레키쓰는 그녀의 마법에 의해 몸부림쳤다.


'정말로 나 없이 통치할 수 있었을거라 생각했더냐? 난 그러한 배은망덕함은 벨-샤나르(말레키쓰가 죽인 불사조왕)와도 같은 종자에게서 예상했지, 내 핏줄에게 나타날거라곤 생각하지 않았단다.'


언급된 불사조왕의 이름은 말레키쓰의 고통과 분노를 빨아들이는 피뢰침 역할을 했고, 그는 불꽃을 뿜어내며 그녀를 삼키도록 했다. 그녀는 다치지 않았으나,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해 주문을 풀어야했다. 말레키쓰는 기침을 내뱉고 흥분에 찬 소리를 내뱉으며 옆으로 굴렀다.


대공은 그대로 쓰러졌고, 거대한 힘이 그를 짓누르고 있음을 느꼈다. 힘이 그를 짓누르면 짓누를수록 마비가 점점 심해졌기에, 말레키쓰는 정신을 잃지 않기 위해 필사적으로 저항해야했다. 시야에서 검은 빛과 밝은 빛이 번쩍이자, 그는 세 눈에 송곳니로 가득한 넓은 아가리에 뿔달린 비물질계의 존재가 자신의 가슴 위에 있는 것을 보았다. 말레키쓰는 고통을 무시하고 정신을 집중하며 마법을 풀려고 했으나, 그의 몸은 여전히 움직일 수 없었다.


모라시는 그녀의 아들을 차갑게 바라보며 서있었다.그녀는 말레키쓰의 투구로 한 손을 뻗었고, 그의 머리에서 투구를 벗겨냈다. 여왕은 투구의 회색 표면에 있는 긁힌 자국과 상처들 분석하며 투구를 잠시동안 살폈다. 그녀의 손가락은 강철 고리 주변에 머물렀으나 만지진 않았다. 그녀는 말레키쓰 옆에 조용히 앉은 채, 투구가 손에 닿지 않도록 자신의 등 뒤에 놓았다. 말레키쓰는 밀려오는 공포에 맞서 싸웠다. 고리가 없자 신기하게도 그는 발가벗겨진듯한 나약함을 느꼈다.


'물건을 제대로 쓸 줄 모른다면 애초에 쓰질 말았어야지.'그녀가 온화하게 말했다.


그녀의 손이 그의 볼로 향하더니, 마치 달래듯이 어루만지기 시작했고, 마치 어머니가 열이 나는 자식의 이마를 어루만지듯 그녀의 손가락이 그의 이마로 향했다.


'만약 나에게 물어봤더라면 이 물건의 진정한 힘을 풀어내는 일을 도와줬을거란다. 이 물건 없이는 네 마법은 약하고 품위있지 못해. 넌 네 어미가 가르친 것에 더 주의를 기울여야 했단다'


'그럴지도' 말레키스가 말했다.


그는 고통에 찬 소리를 내지르며 건틀렛 찬 주먹을 모라시의 얼굴에 정통으로 가격했고, 그녀를 뒤로 나자빠트렸다.


'그런 건 이미 아버지로부터 배웠지'


충격받은 채 모라시는 집중을 잃었고 그녀의 마법은 사라졌다. 말레키쓰는 보이지 않은 힘이 자신의 몸에서 사라지는 것을 느꼈고, 마법을 자신의 망가진 다리로 끌어내어 뼈들을 제자리에 붙이고 망가진 근육과 힘줄들을 다시 매듭지었다.


완전히 일어선 대공은 모라시를 향해 다가갔다. 손짓과 함께 아바누르는 땅에서 떠올라 그의 손으로 되돌아왔다. 칼날의 끝은 모라시의 얼굴에 손가락 하나 거리만을 두고 있었고, 어떠한 흔들림도 없었다.


말레키쓰의 얼굴이 잔혹하게 바뀌며 아바누르를 왼쪽 어깨까지 당긴 뒤 그대로 모라시의 목을 향해 휘둘렀다.


'잠깐!'





여기서 포인트


말레키쓰: ??? 처음보는 마법인데? 애미란 작자가 자식한테 그런 것도 숨김?


모라시: 니가 자존심 접고 나한테 배우고자 했으면 알고 있었을껄?



말레키쓰: 아ㅋㅋㅋㅋㅋ 할매 아직도 지팡이쓰시남?


모라시: 이런 후레자식



모라시: 으휴 이 애미 말 좀 잘 듣지


말레키쓰: 그럴지도 모르지. 근데 우리 아빠가 뭘 가르쳐주셨는지 알고계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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