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규석 기장군수, 임기 마지막 날에도 야간군수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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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2.06.30. 오후 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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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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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부산시 기장군 오규석 군수는 지난해 8월 31일 기장군의 고질적인 도로교통 문제를 해결하고자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기장군 도시철도(정관선·기장선) 사업추진에 협조하여 줄 것을 요청했다. (사진=기장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부산시 기장군은 오규석 기장군수가 임기 마지막 날인 30일에도 365일 민원을 잠재우지 않는 야간군수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오 군수는 "별도의 퇴임식 없이 임기 마지막 날 자정까지 군수실을 지키고 나갈 예정"이라며 "1995년 민선 초대군수 3년을 포함해서 15년 동안 아낌없는 성원과 변함없는 지지를 보내주신 850여명의 기장군 공직자 및 17만 6000여 기장군민 한분 한분께 제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오는 진정성을 담아 감사의 큰절을 드린다"고 말했다.

야간군수실은 원칙적으로 평일은 근무시간 이후인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 토·일·공휴일은 오전 9시 30분부터 운영하며 민원인들을 상대해왔다.

오 군수는 생업에 바빠 낮 시간 이용이 어렵고 민원사항이 있어도 군수에게 직접 건의할 수 없는 주민들을 위해 취임 이래 지금까지 직접 운영해왔다.

야간군수실에서는 민생관련 민원부터 정책제안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 대해 면담이 이뤄졌으며, 오 군수는 면담 내용을 바탕으로 추후 현장 확인 등을 통해 민원예방대책, 예산편성, 정책결정 등에 반영했다.

2010년 7월 8일 시행한 이래 임기 마지막 날인 30일 오후 2시까지 운영된 야간군수실을 통한 민원건수는 1만365건, 방문인원수는 2만4345명으로 집계됐다.

야간군수실은 2010년 행정안전부 행정제도 개선 우수사례로 선정됐으며,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 연속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에서도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등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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