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 할인티켓’으로 다시 누리는 여가 활동

지난 4월 15일 정부는 축구, 야구, 농구, 배구 등 프로스포츠 4개 종목에 대하여 ‘반값 할인티켓’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2년 1개월간 지속되어왔던 사회적 거리두기가 4월 18일부터 전면 해제되기 때문이다. 사적모임 인원 제한,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 등의 조치가 더 이상 시행되지 않기 때문에 국민들의 소비·여가 활동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어 정부가 이를 지원하는 것이다.

‘반값 할인티켓’ 홍보 포스터.(출처=문화체육관광부)

반값 할인티켓, 즉 프로스포츠 관람 할인권은 오는 7월까지 총 10차례에 걸쳐 40만 장을 배포하며, 회당 최대 7000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그렇다면 할인티켓은 어떻게 발급받고, 사용할 수 있을까? 평소 야구를 좋아해 종종 직관을 가는 내가 직접 할인티켓을 발급받아 할인 적용된 금액으로 프로야구 경기를 관람해 봤다.

‘반값 할인티켓’ 다운로드 화면.(출처=인터파크)

반값 할인티켓은 프로스포츠 각 구단별 예매처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일반인 전용과 고령자, 장애인, 국가유공자 전용으로 할인티켓이 구분되어 있으니 본인에 해당하는 유형의 할인티켓을 발급받으면 된다. 할인티켓을 발급받았다면 다음으로 자신이 관람하고 싶은 경기 종목과 경기 날짜, 그리고 좌석을 선택해야 한다. 이는 일반적인 예매 방식과 다르지 않으니 큰 무리 없이 절차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

‘반값 할인티켓’을 적용하여 예매하는 모습.(출처=인터파크)

선택을 마쳤다면 이제 결제를 할 차례다. 바로 이 과정에서 할인티켓을 적용해 할인된 가격으로 프로스포츠 관람권을 예매할 수 있다. 할인 쿠폰을 선택하는 단계에서 발급받은 프로스포츠 관람 할인권을 적용시킨 후 결제를 진행하면 예매 성공이다. 나는 티켓 수수료까지 정가 1만9000원인 티켓을 7000원 할인받아 1만2000원에 구매하였다. 약 17%를 할인받은 셈이니 꽤 쏠쏠하다. 

잠실야구장에서 야구 경기가 진행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된 이후 줄어든 관람 인원과 함성 금지 조치 때문에 직관을 갈 때마다 기존보다는 다소 침체된 분위기가 느껴져 아쉬웠었다. 내가 경기를 관람했을 때에는 실내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취식이 불가해 여전히 아쉬운 부분도 있었으나 경기 직관 분위기가 한결 나아졌음은 물론 저렴한 가격에 관람하여 만족스러웠다. 

‘반값 할인티켓’ 진행 회차 안내.(출처=인터파크)

반값 할인티켓은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7월까지 사용 가능하다. 4월 25일부터는 실내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취식도 가능해지니 야구장을 더 자주 방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야구 이외의 프로스포츠 경기에서도 할인티켓을 이용할 수 있으니 보다 더 많은 국민들이 여가 활동을 즐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박세희 joyofthewxrld@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