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치 "내년 말에나 코로나 종식돼 정상생활 가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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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9.18. 오전 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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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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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소장 © AFP=뉴스1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내년 말쯤이면 종식돼 정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파우치 소장은 이날 WSJ 최고경영자(CEO) 모임과 화상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좋은 백신과 좋은 공중보건 조치들이 결합되면 우리가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를 물리쳤던 것처럼 코로나19도 물리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러한 조치들은 2021년 말까지 우리가 합리적인 정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우치 소장은 코로나19가 근절될 가능성은 낮다고 봤지만, 올바르게 대응한다면 지금처럼 공중보건에 위협이 되지는 않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파우치 소장은 "현재 개발 또는 임상시험 중인 백신들이 얼마나 효과적인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접종받는지, 감염자·접촉자 격리 등 공중보건조치가 얼마나 잘 이행되는지에 따라 향후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또 "호흡기 질환의 지속적인 위협을 감안할 때 일부 개방된 사무실이나 직원들이 밀집된 장소에 대해 장기적인 개조가 필요할 수 있다"며 "최소한 이를 심각하게 고려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조언했다.

파우치 소장은 "우리의 근본적인 목표는 전국 감염률 수준을 낮춰서 조금이라도 감염이 발생하면 쉽게 통제할 수 있을 정도로 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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