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기장군보건소에 따르면 오 전 군수는 퇴임 40일을 남긴 지난 5월20일 의료기관 개설 신고를 했으며, 기장군보건소는 오규석한의원 의료기관 개설신고증을 지난 5월25일 교부했다.
이는 현직 기장군수에게 군수가 임명한 보건소장 명의의 의료기관 개설신고증이 교부된 것이다.
'기장군민을 위해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을 표방하면서 지난 6월30일 밤 12시 군청을 나선 오 전 군수가 퇴임 후 운영할 한의원을 재임기간 중에 한의원 개설신고를 완료했다.
그러나 재임기간 의료기관 개설신고는 완료했으나 한의원 진료는 하지 않았다.
오 전 군수는 재임 마지막날인 지난 6월30일 밤 12시에 부산 기장군청을 나서 하루도 지나지 않은 7월1일 오전 9시부터 한의원 진료에 나서면서 당일 진행된 정종복 신임 군수 취임식에는 참석하지 않아 빈축을 샀다.
한편 오 전임 군수는 재임기간에 퇴임 후 운영할 한의원 간판을 부착해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머니S 6월24일 보도-현직 기장군수가 한의원을?…퇴임전 '오규석한의원' 간판 부착 논란)
이같은 비판에 대해 오 전임 군수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군수인 저는 2010년 7월1일 취임하는 날에도 반 12시부터 군수실에 출근해서 뜬눈으로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2022년 6월30일 퇴임하는 날에도 저에게 주어진 책무를 완성하고 밤12시에 떠날 것입니다. 이것은 오규석 행정의 원칙이고 소신이고 철학입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