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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듈러 건축 활성화' 국회서 논의…제도개선 혁신 등 주제발표

13일 국회의원회관서 개최…한준호 의원 "제도적 한계 해결해야"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2023-06-12 16:12 송고
(한준호 의원실 제공)
(한준호 의원실 제공)

모듈러 건축 산업 육성을 위한 방안이 국회서 논의된다.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은 '모듈러 건축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전략 포럼'을 내일(1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국내 모듈러 시장의 현황과 비전을 점검하고 듈러 건축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김민기 위원장과 김정재·최인호 간사, 강대식·김두관·민홍철·박정하·한준호·허영 위원이 공동주최에 참여해 모듈러 건축 산업을 중심으로 한 초당적 협력이 기대된다.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박문서 교수의 사회로 진행될 이번 포럼에서는 △모듈러 건축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혁신 방안(안용한 한양대 건축학부 교수) △국내 실증사업을 통한 고층화 모듈러 시장 방향(배규웅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국내 내화구조 관련 법제도 현황 및 모듈러 내화 인정 개선 방안(하태휴 포스코 철강솔루션연구소 수석연구원) 등 3가지 주제가 발표된다.

한국철강협회 강구조센터는 행사를 주관하고, 국토교통부·한국토지주택공사·서울주택도시공사·경기주택도시공사·고양도시관리공사가 후원으로 참여해 민간과 정부, 정치권, 학계를 한데 아울러 공감대를 형성하는 교류와 논의의 장이 펼쳐질 전망이다.
한준호 의원은 "모듈러 건축은 공사 기간을 단축하고 건설현장 인력 문제도 해결할 새로운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그러나 아직 국민의 시각에서 낯선 공법이고 고층화나 내화기준 개선과 같이 해결해야 할 제도적 한계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모듈러 건축은 이미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공법인만큼 한국도 유관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선점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우리나라 모듈러 건축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모듈러 건축(modular construction)은 건축물의 일부 또는 전부를 공장에서 제작한 뒤 건축현장으로 운반해 조립하는 건축시스템을 말한다.

건축현장 작업이 최소화돼 안전사고 위험을 줄이고 현장에서 발생하는 소음이나 분진도 저감돼 지역주민 민원을 방지할 수 있는 공법이다. 콘크리트를 타설하는 방식보다 계절적 요인 등의 영향을 적게 받아 공기가 단축되고 시공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량도 적다는 장점이 있다.


d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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