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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새 윈도·클라우드AI 발표?…AI 일상화 속도 높일까

이안나 기자
[ⓒ 마이크로소프트]
[ⓒ 마이크로소프트]

[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 다음 달 PC와 클라우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인공지능(AI) 도구를 공개할 예정이다. 올해를 ‘AI PC의 해’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밝혔던 MS가 어떤 기능으로 사용자 컴퓨팅 경험을 변화시킬지 주목된다.

MS는 지난 1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연례행사인 ‘2024 빌드’ 콘퍼런스를 5월21일부터 23일(현지시각)까지 3일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빌드 콘퍼런스에선 MS 개발자들이 현재 개발 중인 기술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지난해 MS는 윈도 코파일럿 등 5가지 핵심 생성형AI 서비스를 발표했다.

MS가 공개한 기조연설 및 세션들을 살펴보면 이번 행사에선 MS AI 비서인 코파일럿을 활용해 윈도 기능을 확장하는 방법, 최신 애저 혁신을 통한 대규모 애플리케이션 구축 방법 등을 소개한다. PC와 클라우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인공지능(AI) 도구가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애널리스트 대상으로 “올해는 모든 PC에 AI가 적용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 일환으로 MS가 지난 3월 일부 국가에 코파일럿에 빠르게 접근하기 위해 키보드에 ‘코파일럿키’를 탑재한 서비스(Surface) PC를 출시했다.

[사진=마이크로소프트 홈페이지 갈무리]
[사진=마이크로소프트 홈페이지 갈무리]

CNBC 등 외신에선 이에 기반해 코파일럿 중심으로 한 윈도우 업데이트 등 생성형AI와 기존 제품 결합 전략이 발표될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사용자가 윈도에서 AI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도울 기능이 중심이 될 것으로 본다.

MS 윈도10은 내년 10월14일 지원이 종료된다. 2021년 10월 최신 버전 윈도11을 출시했지만, 현재까지도 윈도10 점유율이 2배 이상 높은 상태다. PC교체 주기가 길어졌고, 기존 사용 중인 소프트웨어와 호환성 등 불편함을 이유로 즉시 전환을 꺼리기 때문이다.

MS 새 윈도 발표가 윈도12일지, 윈도11 업그레이드 버전일지는 미정이다. 단 데스크톱 최신 운영체제(OS)가 출시될 때마다 전환 속도가 갈수록 더뎌지는 가운데, MS가 선보이는 새 AI 기능이 최신 윈도 전환으로까지 이어지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이번 빌드2024 콘퍼런스 기조연설엔 ‘마이크로소프트AI’ 수장으로 지난 달 영입된 무스타파 슐레이만(Mustafa Suleyman)이 사티아 나델라 CEO, 기타 임원들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 그는 구글이 인수한 AI 스타트업 딥마인드 공동창업자이자 인플렉션AI를 운영한 인물이다.

한편 MS는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개발자를 위한 차세대 AI도 공개한다. MS는 애저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AI 모델을 실행하는 고객을 통해 메출이 크게 증가했으며, 개발자를 위한 새로운 AI 기능을 출시해 이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안나 기자
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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