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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견제 강화하는 美…K-제약·바이오, 남몰래 웃는중?

  • 송고 2024.03.18 14:42 | 수정 2024.03.18 14:43
  • EBN 임서아 기자 (limsa@ebn.co.kr)

미국, 중국 견제하는 생물보안법 추진…중국기업 제재

법안 발의 이후 우시바이오로직스 주가 51.9% 하락

중국 물량 상당 부분 국내 기업으로 넘어올 가능성↑

[제공=픽사베이]

[제공=픽사베이]

미국이 중국 바이오 산업을 본격적으로 견제하고 나서면서 K-제약·바이오가 남몰래 웃음 짓고 있다. 미중 바이오 갈등이 격화될수록 중국의 물량 상당 부분이 한국 제약·바이오 기업에게 넘어올 가능성이 생겨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 상원 국토안보위원회는 중국 기업을 견제하는 생물보안법을 통과시켰다. 미국 정부의 자금을 지원받는 의료 서비스 제공자가 △우시 앱텍과 위탁개발생산(CDMO) 계열사 우시바이오로직스 △베이징유전체연구소(BGI)와 계열사 MGI 등 중국 기업과 거래를 할 수 없도록 제한하는 내용이 담겼다.


법안의 최종 제정까지는 상·하원 전체 회의 통과 이후 양원간 협의와 대통령 서명 등의 절차가 남았다. 업계에선 많은 절차가 있는 상황이지만, 이번 법안이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이 해당 법안을 추진하는 것은 미국인의 유전자데이터가 해외 적대국에 이전되는 것을 방지하고 미국의 세금이 유입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유전자 데이터 분석기업인 BGI는 미국인의 유전체 정보를 중국으로 빼돌리고 있다고 의심을 받고 있다.


이번 생물보안법이 도입되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에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단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한국의 CDMO 기업이 중국 기업을 대체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로 올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중국 견제로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바이넥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에스티팜 등이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우시바이오로직스와 생산 의약품이 비슷한 만큼, 우시바이오로직스 수주 물량이 삼성바이오로직스로 옮겨질 수도 있다. 우시바이오로직스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약 10%이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9% 수준이다.


점유율과 연간 매출액 규모는 비슷하지만 CDMO 사업의 핵심인 생산용량(Capacity) 측면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뛰어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투자와 연구도 계속 이어가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제2바이오캠퍼스 개막 신호탄이 될 5공장 내년 4월 준공을 앞두고 있는데, 생산 능력은 5공장이 완성되면 총 78만4000리터로 늘어난다.


박재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상원에서도 해당 법안이 통과되며 입법은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남은 절차는 상원 본회의 심의·의결과 대통령 서명으로 입법 확률은 높아진 것”이라며 “미국 기업으로부터 신규 수주에 영향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되면서 해당 법안이 최초로 발의된 이후부터 15일까지 우시바이오로직스는 51.9% 하락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시바이오로직스가 초기 단계 프로젝트 비중이 높아 위탁생산 매출 비중이 높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게 수혜가 숫자로 확인되기 위해서는 시간이 소요되겠지만, 국내 위탁개발생산 업체들에게 유리하다는 방향성 측면에서 긍정적 이슈”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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