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든 틈 타 딥키스까지" 이승기 부려 먹은 소속사 대표, 악마도 울고 갈 만행 다 털렸다

"잠든 틈 타 딥키스까지" 이승기 부려 먹은 소속사 대표, 악마도 울고 갈 만행 다 털렸다

살구뉴스 2022-11-26 12:56:28 신고

3줄요약
사진=후크엔터테인먼트/뉴스1/SBS

 


가수 겸 배우 이승기와 음원 수익 미정산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권진영 대표의 악마같은 실체가 드러났습니다. 이승기 외에 이선희, 고현정, 윤여정에도 드러난 소름돋는 패턴에 모두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사진=디스패치

 


11월 23일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후크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의 욕설, 폭언, 갑질이 담긴 녹취록를 공개했습니다. 녹취록에서 권대표는 회사 직원들 앞에서 "인생을 걸고 이승기를 XX 버리겠다"며 폭언을 해 충격을 안겼습니다.

해당 녹취록은 내용증명을 받은 후 소집된 이사, 매니저 긴급회의에서 나왔습니다.

권진영 대표는 회의를 하자고 불렀지만 다른 이사, 매니저 등은 입을 떼지 못했습니다. 그는 주변에 “조용히 하라”고 윽박을 지른 뒤, 문제의 “내 이름을 걸고 내 남은 인생을 이승기를 죽이는 데 쓰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디스패치

 


해당 회의에서 나온 이승기의 매니저는 “(회사를) 나가겠다”며 흐느꼈습니다. 지난 9년 동안 낮밤없이 일했지만 회사에서 돌아오는 건 수치와 폭언이었습니다. 그가 제출한 문자에 따르면 그는 이승기의 일거수일투족을 회사에 보고했고, 회사 즉 권진영 대표측은 “웬만하면 법카쓰지 말고 이승기 개인카드로 결제하라”고 유도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매니저에게 (이승기 편에 설지, 회사 편에 설지) 라인을 똑바로 타라고 종용하기도 했습니다. 이승기 관련 프로그램을 제작했다는 한 제작자는 “프로그램 전반에 걸쳐 내용 및 장면들을 소속사에서 일일이 확인하고 컨펌했다”고 했습니다. 이승기가 자기를 포함해 자기 사람들이 받는 대우를 몰랐을 리 없습니다. 

앞서 이승기는 지난 11월 15일 법무법인 태평양을 통해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에 음원 수익과 관련된 정산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해달라는 내용 증명을 보냈습니다.

사진=디스패치

 


이승기는 가수 활동 18년 동안 137곡, 총 27장의 앨범을 발표했지만, 음원 수익으로 한푼도 가져가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유통 채널 별 음원 정산 내역서를 보면 이승기가 2009년 10월~2022년 9월 동안 벌어들인 음원 수익은 약 96억원입니다.

이승기는 데뷔 후 줄곧 전성기였던 연예인입니다. 무명 기간 하나 없이 단번에 스타덤에 오른 이승기는 가수, 연기, 예능, CF까지 성공가도를 달렸고 국내외 팬덤도 공고합니다.

하지만 소속사에게 그는 여전히 ‘고등학생 취급’을 받았고, 심각한 가스라이팅으로 인해 자신을 '마이너스 가수'라 생각해왔습니다.

사진=MBC

 


그런데 회사 직원이 잘못 보낸 문자 한 통으로, 이승기는 자신들이 ‘마이너스 가수’가 아님을 알았고, 음악으로 낸 수익도 100억 원대에 가깝다는 걸 알았습니다.

그렇게 18년 세월 동안 믿고 따랐던 대표에게서 돌아온 것은 배신과 횡령, 폭언이었습니다. 권대표와 이승기 매니저의 문자 내용만 봐도 권대표는 이승기를 천대하다 못해 혐오까지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대표의 모습에 대중들은 이선희, 윤여정 같은 다른 소속 연예인들도 같은 피해를 입었을까 우려가 커졌습니다. 이 가운데, 권대표의 도움을 받은 연예인들의 소름돋는 공통점이 발견되며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어려움에 처한 연예인에 구원투수로 등판

사진=후크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 사진=후크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

 


2002년 자본금 5000만원으로 출발한 후크 엔터테인먼트는 1호 연예인 이선희를 시작으로 이승기, 이서진, 윤여정 등이 소속돼 있습니다. 2021년에는 박민영을 영입했습니다.

권진영 대표는 한 유력 트로트 가수 회사의 직원으로 연예계에 발을 내딛었습니다. 그를 기억하는 연예관계자들은 “유명 중견 트로트가수 회사의 직원에서 출발해 이선희 씨의 매니저를 맡으면서 회사를 키우기 시작했다”고 했습니다.

당시의 트로트 시장은 지금보다 더 험악했습니다. 이 시기를 거쳐 매니저가 된 권진영은 아티스트들의 위기 때 구원투수로 등판했습니다.

이선희가 음반기획사 대표와 6년간의 결혼생활을 마치고 이혼했을 때, 고현정이 재벌가를 나와 다시 연예계로 복귀할 때, 윤여정이 매니저 없이 오랜 시간 홀로 있다가 매니지먼트의 도움을 받고자 할 때 권진영 대표가 손을 내밀었습니다.

갈 곳이 마땅치 않아 방황하고 있는 연예인들에게 권대표는 등 뒤에 칼을 숨기고 다가갔습니다.

권대표에 휘둘린 이선희·고현정

이선희 남편 극단적 선택/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이선희 남편 극단적 선택/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어려운 시기에 도움을 받은 그에게 아티스트들은 ‘갑’이 되지 못했습니다. 

이승기 사태가 불거지자 가장 먼저 관심이 쏠린 것은 가수 이선희였습니다. 이선희는 이승기와 같은 소속사이자 스승이고, 권진영 대표와 친분이 돈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선희는 권진영 대표와 함께한 공범자라는 의혹을 받으며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사실은 이와 거리가 멀어보였습니다. 오히려 이승기와 함께 피해자라는 의견이 더 타당해 보입니다.

이승기, 이선희, 권진영/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이승기, 이선희, 권진영/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권대표는 이선희가 이혼 후 금전적으로 어려웠던 시절 큰 도움을 줬고,이는 오랜시간 인연을 맺은 계기가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는 "이선희도 내부에서 큰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위치가 아니었다"며 "권진영의 개인적인심부름까지 이선희가 대신 해주는 경우도 있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습니다. 

후크 엔터테인먼트 내에서 권대표 수발을 든다는 이선희. 이러한 입지 탓에 그녀는 과거 해외 진출을 앞두고 시의원 선거에 출마해야 했습니다. 소속사가 상의도 없이 후보에 등록했지만 이선희는 출마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사진=SBS 사진=SBS

 


고현정은 1995년 시청률 64.5%라는 대기록을 세운 '모래시계' 종영과 함께 재벌 3세와의 결혼 소식을 알리고 연예계를 은퇴해 팬들을 충격에 빠트렸습니다.

신세계 그룹 정용진 부회장과 결혼 8년 만에 파경을 맞은 고현정은 이혼 2년 후에 연예계에 복귀하며 10년 만에 얼굴을 내비쳤습니다.

고현정은 드라마 복귀작인 <봄날> 제작발표회장에서 “연예활동을 지원해줄 소속사를 정했냐”는 질문에 “몇 년 전부터, 그때는 물론 이렇게 연기를 다시 하게 될 줄 몰랐지만 가깝게 지낸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가 이쪽 일을 하고 있어 제가 많이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회사 이름은 후크엔터테인먼트”라고 밝혔습니다.

고현정, 고현정 집 앞 권진영 차/사진=백상예술대상/일요신문 고현정, 고현정 집 앞 권진영 차/사진=백상예술대상/일요신문

 


당시 권 대표는 "친구 사이인 우리에게 계약은 형식일 뿐"이라며 고현정과 의리를 과시했습니다. 그는 고현정이 어려울 때 옆에 있어 준 인물로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2009년 권 대표와 고현정은 레즈비언설에 휘말리기도 했습니다. 해당 찌라시에 의하면 고현정과 권진영이 함께 술을 마신 후 차를 타고 함께 가던 중 깜빡 잠든 고현정에게 권진영이 딥키스를 했고 이에 화들짝 놀란 고현정이 왜 그랬냐고 다그쳤다는 이야기가 적혀있습니다.

삼성가에 시집을 갔다가 일거수일투족을 감시 당했던 고현정. 결혼과 동시에 연예계 생활을 접은 듯 했지만 이혼 후 오갈 데 없던 고현정을 받아준 건 이번에도 권 대표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고현정은 이후 독립했으나 그의 아이오케이 소속사와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여전히 끈끈한 관계입니다. 지난 2019년 초록뱀컴퍼니는 자회사이자 고현정, 조인성 등이 소속된 아이오케이를 통해 비덴트가 발행하는 전환사채 620억 원 가량을 매입했고, 올해 7월에는 자회사 초록뱀인베스트먼트와 함께 비덴트에 1100억 원 가량을 투자했습니다.

비덴트 역시 지난해 초록뱀미디어의 유상증자에 참여한 바 있습니다. 초록뱀미디어는 후크엔터테인먼트를 매입한 회사이기도 합니다.

 

 

후크 권진영, 부동산 자산으로 세력 키워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한편 대중들은 이승기나, 이선희에 비해서 권진영의 입지가 절대적으로 강해진 이유가 무엇인가에 대한 추측이 이어가고 있습니다.

권진영 대표는 부동산 등 투자에 능합니다. 청담동에 후크 타운이 있다고 알려질 정도로 재리에 밝습니다. 회사 인수합병으로도 큰 수익을 냈습니다.

그녀는 스타를 만드는 매니지먼트로써의 능력 뿐만이 아니라 부동산 투자에도 능력이 있어 ‘후크 엔터테인먼트’를 지금까지 키워올 수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회사 내에서 입지가 단단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추측되고 있습니다.

사진=후크 엔터테인먼트 사진=후크 엔터테인먼트

 


권진영의 부동산 투자 능력은 ‘후크 엔터테인먼트’ 현 소속사 건물만으로도 입증할 수 있습니다.

권 대표가 2015년에 매입한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후크 엔터테인먼트’ 사옥은 그 당시엔 138억이었던 건물이었지만, 작년엔 240억원이였다고 전해졌습니다. 시세 차액만해도 100억이 넘습니다.

 

추가 폭로로 악마 같은 인성 드러나

사진=SBS 사진=SBS

 


권진영 대표는 인근 명품 매장에서 소비력이 크기로, 그만큼 갑질을 하기로도 유명한 VIP이기도 합니다. 이승기 사태가 알려지자 그에게 정산을 받지 못했던 뮤지션, 그에게 갑질을 당한 매장 직원 등이 연이어 증언을 시작했습니다.

권진영이 한 명품 매장에서 소란을 피우며 직원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것입니다. 이 증언을 한 직원 A씨는 “이루 말할 수 없는 모멸감을 느꼈다”라며 당시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 때 A씨는 해당 매장의 발레파킹 업무를 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쇼핑을 마치고 나오던 권진영이 대뜸 차에서 “야 이 XX야. 너 (차에서) 내려봐”라고 소리쳤고 차에서 내린 A씨는 이유도 모른채 폭언을 들었어야 했습니다.

사진=KBS2 사진=KBS2

 


권진영이 화가 난 것은 차량 배기음 때문이었으며 A씨에게 “내가 지나가는데 왜 소리를 내냐”,“여기 직원들 다 나오라고 해라” 등의 공성을 냈습니다.

이날 벌어진 소란은 A씨가 무릎을 꿇기 직전까지 상황이 진정 되지 않았다고 알려졌습니다.

A씨의 일이 있기 전부터 권진영은 이미 해당 매장에서 '블랙 리스트'였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권진영이 매장에 들어서면 직원들은 무전을 통해 "조심하고 질문하지 말라"는 내용을 서로 공유했다고 전해집니다.

사진=디스패치 사진=디스패치

 


권진영 대표는 자신의 회사에 소속된 연예인은 몇 안 됐지만 그들을 데리고도 큰 수익을 냈습니다. 그 중 가장 황금알을 낳았던 이가 이승기입니다. 알에서 깨자 마자 권진영 대표를 알았던 이승기는 그가 만든 세상이 전부인 줄 알았습니다.

권진영 대표는 공식적으로는 ‘자신의 불찰이고 부덕의 소치니 책임지고 사실관계를 밝히겠다’고 했지만 내부에서는 “이승기를 가만두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손바닥으로 해를 가리진 못했습니다. 그가 키웠지만, 이승기는 이제 그가 가두기엔 너무 커버린 스타가 됐습니다. 자신의 모든 걸 걸고 남은 생을 털어 이승기를 잡겠다던 그의 이름은 이렇게 만천하에 알려졌습니다.

최근 압수수색에 이어 이승기의 정산 논란까지 계속되는 악재를 거듭하고 있는 후크엔터테인먼트. 대표 권진영은 어떤 선택을 내릴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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