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배달 쇼핑몰 운영자가 추천하는 개업화분 세 가지를 꼽아보라고 하면, 사실상 답은 이미 정해져 있습니다. 몇 년째 주문량 순위가 변함없이 상위권을 차지하는 이 화분들은 그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으며, 개업 축하 선물로 독보적인 인기를 자랑합니다.
안녕하세요! 온라인에서 플라워아이 꽃배달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는 박실장입니다. 오늘은 단순히 개업화분 추천에 그치지 않고, 꽃배달 사업을 하면서 느낀 점과 꽃이 가진 매력에 대해 하나씩 풀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꽃을 선물하는 일이 단순한 거래가 아닌, 감정을 전하는 아름다운 과정이라는 점에서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지금부터 함께 꽃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볼까요?
꽃의 양면성
꽃은 인간의 감정을 가장 아름답게 표현하는 매개체 중 하나로, 우리의 삶 속에서 기쁨과 슬픔이 교차하는 모든 순간에 함께합니다. 특별한 축하의 자리에서는 환희와 감사의 마음을 담아 선물되며, 이별이나 애도의 자리에서는 위로와 애정을 전하는 역할을 합니다. 꽃이 지닌 가장 독특한 특성 중 하나는 바로 상반된 감정을 동시에 표현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환하게 피어난 꽃은 희망과 행복을 상징하지만, 같은 꽃이 다른 상황에서는 그리움과 애잔한 감정을 불러일으키기도 합니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꽃은 시대와 문화를 초월해 감정을 전달하는 중요한 매개체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기쁨의 순간에서 꽃
인생에서 환희와 성취의 순간이 찾아올 때, 꽃은 축하와 기쁨을 더해주는 대표적인 존재 입니다.
- 축하의 순간 – 개업식, 결혼식, 생일과 같은 특별한 날에는 화려한 꽃다발과 정성스럽게 준비된 화분이 축하의 마음을 전하며, 공간을 화사하게 밝힙니다.
- 성취의 기쁨 – 졸업식에서 건네는 꽃다발, 승진을 축하하는 꽃바구니는 오랜 노력의 결실을 인정하고 격려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러한 꽃들은 성취의 기쁨을 더욱 극대화하며, 받은 이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합니다.
- 사랑의 고백 – 오랫동안 사랑의 상징으로 자리한 빨간 장미는 열정적이고 진실한 감정을 전하는 대표적인 꽃입니다. 꽃 한 송이로도 깊은 사랑과 애정을 표현할 수 있기에, 연인 간의 특별한 순간에 빠질 수 없는 존재입니다.
슬픔을 위로하는 꽃
꽃은 기쁨을 표현하는 것뿐만 아니라, 인생에서 위로와 애도의 메시지를 전하는 순간에도 필요 합니다.
- 장례식과 근조화환 – 장례식장 근조화환이 대표적인 예로 고인의 명복을 빌며 애도를 표현하는 방식으로 흰색을 상징하는 국화와 백합 같은 꽃들이 추모의 상징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 위로의 순간 – 못먹고 살때는 병문안 갈때 잘 먹고 빠른 회복을 위해 먹을 것 위주로 했다면 요즘은 꽃으로 따뜻한 위로와 격려의 의미를 전달해 지친 마음을 달래고 작은 희망을 전하고 있습니다.
- 이별의 순간 – 영화속 장면에서 종종 보이는 작별을 고해야 하는 순간, 꽃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복잡한 감정을 대신 전달합니다.
같은 꽃, 다른 의미
흥미로운 점은 같은 꽃이라도 문화와 상황에 따라 전혀 다른 의미를 가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같은 꽃을 보고도 사람마다 떠올리는 감정이 다를 수 있다는 점이 꽃의 매력 중 하나입니다. 이처럼 꽃은 단순한 장식품이 아니라, 문화와 전통 속에서 다양한 의미를 지니는 상징입니다. 같은 꽃이라도 어디에서, 누구에게, 어떤 상황에서 선물하는지에 따라 그 의미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서양에서는 순결함과 부활을 상징하는 꽃으로, 결혼식이나 부활절 같은 경건한 행사에서 많이 사용됩니다. 반면, 동양에서는 장례식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꽃으로, 고인을 기리는 의미가 강하게 담겨 있습니다.
한국과 일본에서는 추모와 애도의 의미로 사용되며, 장례식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유럽의 일부 지역에서는 기쁨과 장수, 행운을 의미하는 꽃으로 여겨져, 생일이나 축하의 자리에서도 선물됩니다.
한국에서는 어버이날에 사랑과 감사를 전하는 대표적인 꽃이지만, 일부 문화권에서는 상실과 슬픔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프랑스에서는 흰 카네이션이 추모와 애도의 의미로 사용됩니다.
개업화분 추천 종류
앞서 살펴본 꽃의 다양한 의미 중에서도 “개업”은 단순한 축하를 넘어, 새로운 비즈니스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순간입니다. 이는 단순히 새로운 출발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오랜 준비 끝에 자신의 꿈을 현실로 이루어낸 성취의 순간이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개업 선물로 주어지는 화분은 “성공과 번영”을 상징하는 식물들이 주로 선택됩니다. 대표적인 개업화분으로는 황금죽, 녹보수, 금전수가 있으며, 이들은 단순한 장식용 식물이 아니라, 각기 의미 있는 상징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제부터, 이 화분들이 왜 개업 선물로 사랑받는지, 그리고 각각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황금죽
황금죽(Golden Bamboo)은 일반 대나무와 달리 줄기와 잎에 황금빛 노란 줄무늬가 있는 관엽식물입니다. 이 독특한 외관 때문에 '황금대나무' 또는 '금죽'이라고도 불립니다. 하지만 학명은 ‘드라세나 산데리아나(Dracaena sanderiana)’로, 대나무처럼 생겼지만 식물학적으로는 용설란과에 속합니다. 즉, 대나무와 비슷한 외형을 가졌을 뿐, 완전히 다른 종의 식물인 것입니다.
이름에서부터 ‘황금’이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어 재물운과 번영, 성공을 상징하는 식물로 여겨지며, 개업 선물로 특히 인기가 높습니다.
녹보수
녹보수(Ficus benjamina), 흔히 벤자민 고무나무라고 불리는 이 식물은 개업화분으로 꾸준히 사랑받는 인기 있는 실내 식물입니다. 우아한 외관과 풍성한 잎이 매력적일 뿐만 아니라, 사업의 번영과 성장을 상징하는 의미를 지니고 있어 개업 선물로 자주 선택됩니다.
금전수
금전수(Pachira aquatica)는 ‘머니트리(Money Tree)’라고도 불리며, 중남미의 열대 습지 지역이 원산지인 식물입니다. 독특한 외관과 상징성으로 개업 선물로 큰 사랑을 받고 있으며, 행운과 재물을 가져다준다고 믿어지는 대표적인 식물입니다.
마무리
오후에 1차 상가에 새롭게 커피숍이 오픈해 가봤는데 역시나 금전수가 문앞에 떡하니 있는데 사람들의 심리는 비슷한 것 같아요. 상담 중 가장 많이 듣는 것이 개업화분으로 어떤게 좋아요? 아니면 어떤 것을 많이 찾나요? 입니다. 결정하고 문의 하는 경우보다 전화로 추천을 통한 결정을 하는 경향이 있어요. 그래서 대부분 잘 나가는 위 3 식물중 하나를 추천하곤 합니다. 추천해서 실패한 적이 없어 그냥 물어보면 편하게 위 3가지를 언급합니다. 그럼 이번 포스팅은 제가 실제로 영업하며 느낌 점을 바탕으로 준비한 것 입니다. 결정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