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학생들이 학교나 가정 등에서 빚어지는 갈등과 폭력 그리고 말 못할 고민으로 몸과 마음이 멍들거나 죽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코로나 19라는 거대한 재난 속에서 우울감이나 불안감을 호소하는 학생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고, 손길이 닿지 않아 특히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학생들의 위기감은 더욱 커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학교에는 Wee 클래스가 설치되고 전문상담(교)사가 배치되어 개별 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인 상담은 물론 갈등을 겪고 있는 집단을 대상으로 하는 집단 상담, 갈등 해결과 사회성 향상을 위한 집단 프로그램, 학생들과 심리적 갈등을 겪고 있는 학부모·보호자를 대상으로 하는 상담 및 코칭 그리고 지역 내 유관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학생들의 마음을 보듬어 치유·회복을 도와 건강하고 전인적인 성장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2020년 기준 대한민국의 초, 중, 고등학교(기타 학교 포함)수는 총 12,035교 입니다. 이중 Wee 클래스가  설치되어 있는 학교는 7,631교(63%)로 10개 학교 중 약 4개 학교 학생들은 아직 제대로 된 상담 서비스를 제공 받을 권리를 보장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리고 학생 수가 1,000명이 넘는 학교나 학생 수가 300명인 학교도 전문상담인력이 한 명 씩만 배치되어 있는 실정입니다.
 
 세계인권선언문 제1조, 대한민국 헌법 제10조는 모든 사람들이 차별 받지 말아야 함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인 재난 상황을 이겨내며 성장해가는 우리 학생들을 위해서는 더욱 더 강조되어야 마땅합니다.

 이에 우리는 소외 없이 모든 학생들에게 손길이 닿을 수 있도록, 모든 학교에 학생 300명 당 전문상담인력을 1명씩 배치할 것을 요구합니다.

<세계인권선언문 제1조>
모든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자유롭고, 존엄성과 권리에 있어서 평등하다.

<대한민국 헌법 제10조>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 국가는 개인이 가지는 불가침의 인권을 확인하고 이를 보장할 의무를 진다.


*문의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 02-6959-6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