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좋은 디지털 세상 수업을 신청하긴 했지만 그냥 통상적인 수업이겠거니 했는데 이번 수업은 달랐습니다. 교사인 저도 빠져들만큼 강사님의 수업진행이 유익하고 흥미로웠습니다. 비밀번호를 3개월마다 바꾸고 사이트마다 다르게 해야 피해를 덜 입을 수 있다는 이야기와 공용PC의 경우 반드시 로그아웃해야 한다는 내용은 저에게도 새롭고 유익했습니다.사이버폭력의 종류가 이렇게 많은지 처음 알았다고 합니다. 말로하는 폭력도 실제로 하는 폭력만큼 상대방에게 같은 피해를 입히며 이 때 정신적고통과 신체적고통의 상처가 같다는 연구결과가 있다는 것에 놀라는 반응이었습니다. 마음의 상처도 타이레놀을 먹으면 완화된다는 내용의 이야기를 할 때 학생들은 무척 신기해하는 표정을 지었습니다. 사이버상에서 폭력을 행사하면 피해자의 상처가 엄청나게 크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가해자 또한 피해를 입을 수 있어서 절대로 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요즘 아이들이 <악플전쟁>이라는 책을 읽고 이야기를 많이 나눈 후여서 학생들에게 더 크게 와 닿았던 것 같습니다. 사이버 상의 언어 폭력이 어떤 사람에게는 더 위협적일 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고 또 그 폭력때문에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도 있어 절대로 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기사내용에서 잘못된 것을 찾고 어떻게 행동하면 좋을 지 생각해보면서 그런 폭력들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들을 알게된 것도 좋았고 모둠별로 디지털에티겟 수칙도 만들어봐서 유익했다고 합니다. 많이 들어본 내용이라 집중을 안할수 있는데 강사님께서 집중을 잘하게 퀴즈도 내고 영상도 보여주고 비밀상자도 가져오시고 열심히하면 비밀상자 열어서 선물도 주신다고 하는 등 초등학생의 심리상태에 맞게 집중할 수 밖에 없는 수업을 준비해 주셨습니다. 여행을 와서 훌륭한 가이드가 설명을 해 주는 것처럼 수업이 생동감있고 재미있을 뿐만 아니라 자세하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셔서 정말 유익했다고 입을 모아 이야기하는 것을 보고 신청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에도 기회가 되면 꼭 신청하고 다른 선생님들께도 추천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학생들이 일상적인 수업이겠거니 하고 별로 기대를 안하고 강의를 들었는데 그 틀을 벗어나 학생들이 기본적인 것으로 알고 있는 것 외에 새로운 것을 세부적으로 흥미롭게 알려줘서 좋았다고 합니다. 아무리 내용이 좋아도 강사님의 수업방법에 따라 학생들이 받아들이는 정도가 다를 수 밖에 없는데 반짝이는 눈빛으로 수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재미있고 유익하게 수업해 주신 강사님, 정말 감사합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