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회고

Song-YunMin·2020년 12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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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회고


2020년도는 정말 코로나가 집어삼킨 한해라고 생각한다.
학교는 물론이고, 직장, 자영업자 등등이 막대한 피해를 보았고 나도 역시 그 피해자 중 한명이다. 본 글에서는 2020년을 뒤돌아보며, 새롭게 2021년을 맞기 위해 회고록을 작성해 보고자 한다.

개발

2020년도는 큰 성장을 이루었다고 하기는 힘들었던 것 같다. 물론 여러가지 프로젝트들을 진행하며 성장을 했겠지만 나의 주관적인 생각으로는 코로나가 없었다면 조금 더 다양한 대외활동 및 컨퍼런스 등을 참여하며 견문을 높일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
사실 대학교에서 개발학습을 함에 있어서 코로나로 인한 큰 피해가 있었을까? 라고 생각 했을수도 있다. 하지만 분명한 피해가 있었다. 대면수업때 학습했던 과목은 아직까지도 내 머릿속에 남아있는 반면, 온라인 수업때 학습한 과목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2020년에 핵심적인 과목을 많이 수강했었는데 정말 큰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수확도 있었다.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하여 조별과제 및 프로젝트 회의를 진행했었는데, 생각보다 불편하지 않았고, 생각보다 효율적이였다.

학생회


2020년도 학과 학회장직을 맡으며 우리학과를 위해 많은 일을 해보고자 하였으나, 코로나 여파로 제대 된 행사하나 진행하지 못했다. 집행부원도 MT 및 여러가지 행사를 대비하여 많은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하여 학과를 위해 돕고자 하였으나, 비대면 특성상 할 수 있는것이 별로 없었다. 이는 2020년도 신입생에게 고스란히 피해로 돌아왔고 그 소중한 새내기 대학시절에만 겪을 수 있는 활동을 겪지못한 피해에 대해서 상당히 미안했다, 또한 집행부원들에게도 기대한 활동을 시켜줄 수 없어 동시에 정말 미안했다. 다가올 2021년도 학회장은 코로나가 장기화 되는 상황을 대비하여 조금 더 노력해 주었으면 한다.

생활


아.. 이것만큼 거대하게 다가온게 있을까? 비염이 심한 탓에 재채기만 해도 정말 눈치가 보였다.. 특히 버스나 지하철,, (재채기와 기침은 달라요! 라고 외치고 싶었다) 다행히 자차가 있어 버스 및 지하철은 최대한 피하였고, 혹시라도 마스크를 두고온 날엔 입을 가리고 집으로 뛰어 마스크를 얼른 챙겨오곤 했다. 현재는 코로나 확진자가 1000명을 웃돌고 있어 쉽게 진정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얼른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어 마스크 빼고 돌아다니고 싶다..

마무리

2021년이 되고야 말았다. 19살에서 성인이 되는 친구들은 예전처럼 카운트다운을 하며 술을 마실 수 없고, 지금 방영중인 연기대상 프로그램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며 진행하고 있다.
우리는 코로나 때문에 힘겨워 하지만 결국엔 이 세상 속에서 살아가야 한다. 모두가 피해자이며, 힘들겠지만 조금 더 힘을 내서 맞이한 2021년에는 2020년보다 조금이나마 덜 힘들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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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 서버 개발 3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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