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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1년간 마신 레몬수의 놀라운 효과(feat.구충,간청소)

by 아워포레스트 2023.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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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에서는 제가 겪었던 요로결석과 통풍증상을 위주로 어떤 시행착오와 노하우를 얻게 되었는지 작성해 보았습니다.  저와 같은 전신적인 증상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목차]

1. 어느 날 찾아온 통증; 요로결석
2. 자연치유를 고집한 이유; 신뢰를 잃은 현대의학
3. 시행착오들; 팔체질과 체질식
4. 아침마다 마신 따뜻한 레몬수의 놀라운 효과

5. 근본적인 원인; 기생충청소&간청소
6. 놀랍도록 달라진 컨디션


[본문]

1. 어느 날 찾아온 통증

술, 담배를 하는 것도 아니고 건강에 안 좋은 음식을 자주 먹는 것도 아니었다. 또 집안에 유전적 요인도 없었으며, 어릴 때부터 활동적인 편이었고 그 흔한 감기도 잘 걸리지 않았는데.. 성인이 된 후로 알 수 없는 피로감과 수면장애를 겪으며 나날이 성격은 예민해지고 잦은 잔병치레를 경험했다.
 
증상들을 나열하자면..
통풍, 방광염, 빈뇨증, 저산증, 불면증, 무좀, 습진, 시력저하, 탈모, 갑상선저하증, 콜린성두드러기, 목이물감, 전신 저림, 카페인과민증, 알코올알레르기, 두통, 호흡곤란, 관절부음과 통증, 만성변비, 지루성피부염, 안구건조증, 저혈당 등등.. 큰 병은 없지만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멀쩡한 구석이 하나도 없었다.

 

2. 자연치유를 고집한 이유; 신뢰를 잃은 현대의학

통풍발작 응급실을 찾아가다
통풍발작이 시작된 날.. 말로 형용할 수 없는 통증을 겪었고 난생처음 응급실이라는 곳을 갔다. 혈뇨와 옆구리의 통증이 요로결석으로 의심되지만 여러 가지 검사를 진행했던 것 같다. 확인된 바로는 요로에 0.7m 결석이 있었고 체외충격파쇄석술로 돌을 부숴야 된다고 했다. 4주간 총 3회 정도 진행했던 것 같다. 결론적으로 다행히 소변으로 돌조각으로 보이는 것을 확인했고 주치의도 CT상 결석이 빠져나온 것 같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러나 그 이후로 병원을 찾지 않겠다고 다짐했고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부작용. 리스크를 감수해야 한다
다소 즉각적인 해결을 얻으려면 그에 따른 부작용이 동반한다. 치료를 진행하며 오한과 구토, 방광염, 혈뇨 등을 경험했다. 치료를 받고 나오는 날이면 어김없이 변기를 피로 물들였다. '돌 하나 빼려다가 몸이 다 망가지는구나'라는 생각이 스쳤다. 전체적인 몸의 흐름을 고려하는 치료를 한다기보단 발생된 현상을 즉각 제거해 버리는 방식이라서 몸이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고 그로 인한 부작용은 누구도 책임져 주지 않는다. 응급상황이 아닌 이상 주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하거나 의사의 지시를 반드시 따르는 게 꼭 정답은 아니라는 개인적 의견이다.

의무적으로 진행되는 절차들
한 가지 예로 요로결석은 CT로만 확인할 수 있다고 했지만 세 번 방문할 때마다 엑스레이를 무조건 먼저 찍도록 했다. CT만 찍으면 안 되는 것이냐 물으면 뚜렷한 이유도 없이 얼버무리는 대답만 돌아왔다. 그리고 상담을 받으면 돌이 보이지 않는다며 바로 다시 CT를 찍으라고 한다. 그렇게 방문할 때마다 엑스레이를 찍어야만 CT를 찍을 수 있게 하였다. 쓰지도 않을 엑스레이를 의무적으로 찍으며 매번 찝찝함을 느껴야만 했다.
 
수리공의 실적 올리기
주치의와 상담을 진행하는데 과거에 이력이 있는지 증상을 묻거나 주의사항에 관한 말이 일절 없었다. 그저 시술날짜만 통보하는 것이다. 그래서 혹시 주의해야 될 사항이 있는지 물어보니 귀찮다는 태도와 짜증 섞인 목소리에 황당함을 금치 못했다. 마치 빠르게 실적을 올려야 하는 수리공의 고장 난 부품이 된 기분이었다. '내가 특이한 의사를 만난 거겠지'라고 생각하고 싶었지만 환자=실적(돈)으로 생각하는 의료진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현실에 너무 큰 충격과 실망감을 느꼈다.

 

3. 시행착오; 팔체질과 체질식

내 몸에 나타나는 증상들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 여전히 피부는 가렵고 몸은 가라앉고 옆구리는 불편하고 관절은 주기적으로 부으며 통증을 느꼈다. 검사로도 잘 나오지 않는 병증이었다. 그래서 나는 부작용이 없는 몸의 전체적인 순환을 고려한 자연적인 치료법을 찾고 싶었다.
 
팔체질과 채식위주의 생활
팔체질을 공부하며 내 체질이 태양인(금양체질)에 가깝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금니를 교체하면 좋다고 하여 세라믹으로 교체했고 입마름증이 바로 사라지는 경험을 했다.
팔체질은 한의원에서도 오진이 많은 만큼 자기 체질은 자기 자신이 가장 잘  알 수 있다고 한다. 나는 1년 정도 거의 모든 체질식을 시도한 끝에 가장 유사한 체질을 찾았다. 그리고 금양체질에 맞게 저염식에 육식을 최소한으로 섭취했지만 장기적으로 결과는 좋지 못했다.
 
체질공부로 알게 된 것
체질마다 이롭고 해로운 것이 모두 다르다고 한다. 그러나 내가 깨달은 바로는 결국 건강한 몸은 체질을 타지 않는다는 점이다. 나는 더 이상 음식을 가리지 않는다. 내가 너무 건강해서가 아니라 애초에 다 지킬 수가 없다. 나와 안 맞는다는 음식은 강박적으로 부정적 프레임을  씌우게 된다. 그래서 내 체질에 맞는 음식을 굳이 찾지 않고 안 좋은 음식(인스턴트, 기름진)만 가리면 된다고 마음을 바뀠다. 신체활동이 적은 날에는 더 가볍게 먹고 활동이 많은 날에는 잘 챙겨 먹는다 일일이 의식하고 다 맞춰 먹는다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고 딱히 더 건강해진다는 느낌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주 기본 중에 기본만 지키려고 노력한다. 수분보충, 골고루 먹기, 많이 걷기, 바른 자세 등등.. 


4. 아침마다 마신 따뜻한 레몬수의 놀라운 효과

통풍발작의 전조증상으로 피부에 반점이 생기거나 몸이 붓고 평소와 다른 극심한 피로감을 느낀다. 그렇게 며칠이 지나고 나면 어김없이 관절이 붓고 열이 나며 끔찍한 통증이 느껴진다. 그렇게 주기적인 통풍발작을 경험하고 나니 모든 의욕을 상실하고 삶의 질이 쭉 떨어지는 것을 체감했다. 
 
우연히 알게 된 레몬의 효능
<레몬이 통풍치료에 좋다!>라는 연구결과를 들었던 기억이 있었지만 지금까지 경험에 비춰볼 때 이번에도 ' 일시적인 효과만 보겠지'라고 생각하며 사실 큰 기대는 없었다.
하루 1~2회 공복에 레몬 반 개를 즙 내어 미지근한 물에 희석시켜 마셔주었다. 그렇게 1년 반이 넘도록 마시게 될 줄은 상상도 못 했다. 더 이상 통풍발작은 찾아오지 않았고 레몬은 나에게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명약이 되어 있었다. 물론 통풍 외에도 컨디션에 따라 갑상선저하증 저혈당 등등 여러 가지 잔병과 함께하는 일상은 달라지지 않았다. 그중 가장 힘들게 하던 통풍 증상이 없어진 것만 해도 감지덕지였다.

레몬을 끊자마자 돌아온 통풍
어느 순간 레몬수를 매일 챙겨 먹는 게 귀찮게 느껴졌고 한 달 정도 잊고 지냈던 것 같다. 그리고 곧 통풍발작은 시작되었다. 그때 통풍이 완전히 치유된 줄 알았던 착각에 빠져있었다는 것을 깨달았고 허무함을 많이 느꼈던 것 같다.

 

5. 근본적인 원인; 기생충청소 & 간청소

'평생 레몬에 의존할 순 없는데...'
레몬을 깜빡하고 못 먹는 날이면 불안감이 느껴졌다. 마치 언제 무너질지 모를 구멍 난 댐을 손바닥으로 막고 있는 기분이었다. 내 면역체계가 왜 무너졌는지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아야만 했다.
 
기생충이 원인일까?
내 몸은 이미 오염되어 있는 게 아닐까?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요인 중 기생충 감염이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기생충 감염 증상은 전신으로 나타나고 놀랍게도 그 증상들이 나에게 거의 다 포함되어 있었다. 생각해 보니 어렸을 때 기생충이 몸에서 나왔던 것을 여러 번 확인했었고 살면서 구충제는 딱 2번 먹어본 게 전부였던 것 같다. 구충제로 효과를 본 사람들이 많았지만 부작용의 사례들도 보고되어 있어서 바로 시도하기가 염려되었다. 그렇다고 더 좋아질 것도 없는 몸을 이대로 병들게 둘 수도 없었다. 대신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반응을 관찰하며 시도해 보기로 했다.
 
구충제를 찾는 사람들
국내에 구할 수 있는 구충제는 알벤다졸과 플루벤다졸로 주로 장내 서식하는 기생충을 잡는 약이다. 간이나 폐흡충을 제거하는 디스토시드는 의사의 처방을 받아야 가능한데 수년 전 <개 구충제로 암을 치료했다>는 영상이 퍼지며 이슈가 되어 약물 남용의 우려로 처방받기가 몹시 어렵다고 한다. 그래서 구충제 커뮤니티에 가입하여 직구사이트를 추천받아 주문하였고 복용법에 따라 충분한 간격을 두고 모두 복용하였다. 물론 '천연 구충제'로 기생충을 제거하는 자연적인 방법들도 있다.

되찾은 생리주기
생리주기가 굉장히 불규칙했고 10년간 주기가 딱 맞았던 적이 두 번 정도 있었을 정도이다. 월경캘린더에  몇 년간 기록을 꾸준히 해뒀었는데 3년 전에 구충제를 복용했고 그 달에 월경주기가 맞았던 기록을 발견했다.
우연의 일치일지는 모르겠으나 올해도 구충제를 복용한 달에 생리주기가 정확히 맞아떨어져서 기생충과 생리불순과의 연관성도 고려해 보게 되었다.

기적의 간청소
간청소 요법은 기생충청소와 세트로 볼 수 있다. 담도 내에 생성되는 담석은 콜레스테롤과 세균, 기생충 알 등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간청소는 구충을 마치고 그 잔여물을 배출시켜 주는 원리이다.
간청소의 관한 내용은 이전 포스팅에서 단독으로 다뤘기 때문에 생략합니다.

간청소 방법(후기) 보러 가기

간청소 궁금증 Q&A 보러 가기

 

6. 놀랍도록 달라진 컨디션

"맞아 이게 숙면한 기분이었어"  얼마 만에 느껴보는 꿀잠인지.. 구충과 간청소를 진행하며 초반에 명현현상을 몇 차례 겪었지만 그 후로 놀랍도록 달라진 컨디션을 되찾았다. 간청소를 진행한 지 3개월 차에 내가 겪었던 수많은 잔병치레가 90% 이상 사라졌으며 내 몸에서 담석이 거의 나오지 않을 때까지 주기적으로 간청소를 계속 진행 중에 있다.


주변에 권하다
보통 이런 정보들을 주변에 권하면 대체의학에 맹신하는 팔랑귀쯤으로 취급하며 혀를 찰 것이다.
오랜 시간 찾아보고 내 몸에 적용하며 겪은 시행착오들까지 전부 나열할 수 없고 간단명료하게 전달하게 되니 거부감이 들 수 있다. (과거의 나 역시 그랬으니..)
이렇게 글로도 다 담을 수 없는 내용을 말로 다 전하려면 2박 3일은 걸릴 것이다. 하지만 누가 듣겠나. 또 나에게 아무리 좋아도 저마다 다른 건강상태와 수많은 변수들을 고려한다면 쉽게 권할 수도 없다. 절실한 사람들만 받아들일 것이다.

마치며..

지금도 누군가는 통증으로 잠 못 들고 괴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을 것입니다. 나의 힘든 마음과 노력을 제일 잘 알아주는 것은 자기 자신입니다. 지치고 힘들더라도 스스로를 격려해 준다면 계속 나아가는 용기가 생길 것입니다. 하지만 절대적 믿음이 되지 않도록 아닌 것은 언제든지 바꿀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 가지 정답은 없고 누군가에겐  명약이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독이 될 수도 있기에 언제나 몸이 보내는 신호를  잘 살펴야 하겠습니다. 평생 함께해야 할 내 몸을 아끼고 케어해 주며 스스로에게 최고의 주치의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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