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글]치대별 전문의 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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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시공부 노잼 ㅠㅠ
선요약
>>>의대처럼 티오는 별 의미 없고 특별히 전공을 원하는 과가 있다면 그 과 티오가 많은 곳을 가겠지만 티오가 많다고 갈 수 있는 것도 아니며 막상 졸업할 때쯤엔 전문의 수련 자체를 진지하게 고민하게 됨. 그냥 집 가까운 곳 추천.
댓글에 질문/반박 환영입니다.
들어가기에 앞서
>치과의사 전문의 현상황
2016년 다수 전문의제 의결 및 경과조치 시작
통합치의학과 신설하여 기존 치과의사들이 교육과 시험을 통해 취득 가능하게 함
기수련자들에 대한 경과조치 시행하여 08년 첫 전문의 배출 이전에 수련 받은 치과의사들의 수련자격 검증 및 전문의시험 응시 자격 부여.
그 결과
2020년 기준 치과의사 3만명 중 1.25만명이 전문의.
2022년까지 통합치의학과 경과조치 시행.
통합치의학과 경과조치까지 합하면 2022년 기준 3.1만명 중 1.5만명이 전문의 자격 취득자로 예상됨. 매 해 신규 치의 대비 인턴TO가 약 45% 정도이므로 앞으로도 전문의 비율은 이변이 없는 한 50% 안쪽으로 유지 예상. 단, 다수전문의제 의결 당시 신설 과목이 여럿 언급 되었으므로 향후 이 비율은 변동 가능.
결론적으로 전부 받을 수는 없는 TO이나 받고 싶다면 받을 수는 있는 TO이다(미달이 나기 때문. 그런데 앞으로도 계속 미달일지는 미지수. 보통 자기가 원하는 과를 갈 수 없다고 생각되면 수련 자체를 포기하는 듯)
>2021년도 인턴 TO 368명 레지던트 TO 393명/매해 배출되는 치과의사 약 800명
TO 부여 기준
X(전공의수)=N(전속지도전문의수)-1/치주·보존·소아·내과·영상·병리·예방의 경우 X=N
>치과의사 전문 과목
구강내과, 구강악안면외과, 구강병리과, 소아치과, 영상치의학과, 예방치과, 치과교정과, 치과보존과, 치과보철과, 치주과, 통합치의학과 총 11개 과목
>미달이 잘 나지 않는 과 TO 따로 정리(교정, 소치, 보존)
>이번 공고는 현본4에 대한 인턴TO이고 현 인턴에 대한 레지던트TO이기 때문에 비율은 변동 가능함
>치대생들이나 지망생들은 앞으로 수련 필수라는 말 오지게 듣겠지만 각자의 선택임. 하지만 이조차 일개 학부생의 의견이니 걸러 듣길 바람.
>이하 학교별 정원대비 TO(순서는 의미 무)
1. 강릉원주대학교 정원 40
인턴 TO
강릉원주대치과병원 20/정원대비 50%
레지던트 TO
외과3/보철3/교정2/소치2/치주3/보존3/내과1/영상1/병리1/예방1 총 20/정원대비 50%
교정 소치 보존 7/정원대비 17.5%
2. 경북대학교 정원 60
인턴 TO
경북대 24/정원대비 40%
레지던트 TO
경북대치과병원
외과3/보철3/교정3/소치2/치주3/보존4/내과2/영상1 총21/정원대비 52.5%
교정 소치 보존 9/정원대비 15%
3. 경희대학교 정원 80
인턴 TO
강동경희대치과병원 8 + 경희대치과병원 30 총 38/정원대비 47.5%
레지던트 TO
강동경희대치과병원
외과2/보철2/교정1/소치1/치주1/보존2
경희대치과병원
외과4/보철5/교정5/소치3/치주4/보존5/내과2/영상1
강동경희+본원 총 38/정원대비 47.5%
교정 소치 보존 16/정원대비 20%
4. 단국대학교 정원 70
인턴 TO
단국대부속치과병원 21/정원대비 30%
레지던트 TO
외과4/보철4/교정3/소치4/치주4/보존4/내과1/영상1/예방1/통치3 총 29
교정 소치 보존 11/정원대비 15.7%
5. 부산대학교 정원 40 + 치의학전문대학원 40 총 80
인턴 TO
부산대병원 3 + 부산대치과병원 27 총30/정원대비 37.5%
레지던트 TO
부산대병원 외과1
부산대치과병원 외과4/보철4/교정3/소치2/치주3/보존4/내과2/영상치2
부산대병원+치과병원 총25/정원대비 31.25%
교정 소치 보존 9/정원대비 11.25%
6. 서울대학교 정원 45 + 치의학대학원 45 총90
인턴 TO
분당서울대병원 3 + 서울대치과병원 44 + (서울특별시 보라매 1) 총 47(48)/정원대비 52.2%(53.3%)
레지던트 TO
분당서울대 외과1/보철1/교정1/치주1
서울대치과병원 외과5/보철5/교정4/소치4/치주5/보존5/내과1/영상1/병리1
(보라매 외과1)
분당새울대+서울대치과병원+(보라매병원) 총 36(37)/정원대비 40%(41.1%)
교정 소치 보존 14/정원대비 15.6%
7. 연세대학교 정원 60
인턴 TO
연세대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6 + 연세대강남세브란스병원 10 + 연세대치과병원 32
총 48/정원대비 80%
레지던트 TO
원주세브 외과1/보철1/교정1/소치1/보존2
강남세브 외과2/보철2/교정2/치주2/보존2
연세대치과병원 외과4/보철5/교정5/소치4/치주4/보존5/내과3/영상1/병리1/통치6
원주 + 강남 + 본원 총 54/정원대비 90%
교정 보존 소치 총 22/정원대비 36.7%
8. 원광대학교 정원 81
원광대대전치과병원 10 + 원광대부속치과병원14 + 원광대산본치과병원 2
총 26/정원대비 32%
레지던트 TO
대전치과병원 외과2/보철2/교정1/소치1/치주1/보존1/내과1
부속치과병원 외과3/보철1/교정1/소치2/치주2/보존2/내과1/영상1
산본치과병원 외과1/보철1
대전 + 부속 + 산본 총25/정원대비 30.8%
교정 보존 소치 총 8/정원대비 9%
9. 전남대학교 정원 35 + 치의학전문대학원 35 총 70
인턴 TO
전남대치과병원 22/정원대비 31.4%
레지던트 TO
외과4/보철3/교정3/소치2/치주3/보존3/내과2/영상1 총 21/정원대비 30%
교정 소치 보존 총 8/정원대비 11.4%
10. 전북대학교 정원 40
인턴 TO
전북대치과병원 20/정원대비 50%
레지던트 TO
외과2/보철/3/교정2/소치2/치주3/보존2/내과2/영상1 총 17/정원대비 42.5%
교정 소치 보존 총 6/정원대비 15%
11. 조선대학교 정원 78
인턴 TO
조선대치과병원 21
레지던트 TO
외과3/보철4/교정2/소치2/치주4/보존3/내과2/영상1 총 21/정원대비 26.9%
교정 소치 보존 총 7/정원대비 약 9%
>치과대학부속 치과병원 제외하고도 아산, 삼성, 성모, 고려대, 중앙보훈 등 치과 전공의 모집 병원은 많음.
>다른 병원도 많지만 골라가는 것도 아니고 성적순으로만 가는 것도 아님. TO는 치협에 가면 공지사항에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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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버기 7
불쌍한 본 4...
본과가기싫어
본4 아래가 더 불쌍하긴 합니다..ㅠㅠ
질문해도 될까요?
네!
개인적인 신상이 좀 담길 것 같은데... 쪽지가능해요?
네 쪽지주세요ㅎㅎ
국시 많이 어렵나요?ㅠㅠ 선배님들 보면 불쌍해 죽겠네요
아직 안 쳐봐서 모르겠습니다...죽을것처럼 살면 붙는다고 하길래 저도 코스프레 중입니다..
제가 치대랑 의대 중에서 고민중이라 그런데, 혹시 치대를 고르신 이유나 치대의 장점 알 수 있을까요???
저는 그냥 성적 맞춰서 왔구요 성적이 되신다면 저는 특별한 이유 없이는 치대를 추천해드리진 않습니다. 저는 부모님이 의사신데 치대도 나쁘지 않을거라고 하셔서 그냥 쭉 다니고 있구요.
치대만의 장점이라먼
1. 수련이 선택임
2. 빠른 개원 테크 가능(했었는데...)
3. 학교 생활이 조금 수월함(단, 실습은 헬..학교라고 했지 병원이라고 안 했다...)
이 정도 있겠네요
대부분 의대를 권하시는군요 ㅠ 빠른개원테크가 안되는 건 앞으로 수련받는 비율이 늘어나는 것 때문인가요?
수련이랑은 별로 상관 없습니다. 어차피 자기가 안 받으면 그만이니까요.
신용대출도 제한이 많이 걸렸구요 이번에..이게 정확히 어떻게 굴러갈진 몰라도 악재인 건 확실한듯 합니다. 여러모로 개원가는 늘 안 좋아진다고들 말씀하십니다. 저는 체감은 해 본적이 없어서 자세히는 못 도움드리네요 죄송합니다 ㅠㅠ
아니요 자세하게 답변해주셔서 제가 감사하죠 ㅜ 저는 치대만 바라보고 준비했는데 막상 주위에서 다 의대를 권해서 고민인데요.. 그럼 선생님께서도 의랑 치 중에선 의를 더 추천하시는거죠?
치대만 바라본 이유를 혹시 말씀해주시면 더 자세하게 말씀드릴 수 있을거 같습니다!!
혹시 실례안되면 쪽지로 해도될까요??
네네 쪽지 주세요!
오 그럼 레지던트 떨어지면 다음선발때까지 기다려야하나요?
기다리면 되긴 하는데...굳이 기다리려나요ㅋㅋ
치대가면 구강외과 전공하고싶은뎅 경쟁률 빡셀까요? ㅠ
매년 많은 수의 미달이 나는 과입니다
미필 남자면 떨어지는 순간 군의관 행이죠
인턴하고 떨어지면 중위군의관 가는걸로 압니다. 인턴 떨어지면 그냥 공보의 고고
궁금한거 있는데 쪽지 드려도 될까요?
네 쪽지주세요~~!
국시 공부는 어느정도 하셧나요? 전과목 한바퀴는 돌리셧나요 다들 열심히 하는 분위깁니까
열심히 하는 사람들은 백며칠부터도 달리는거 같습니다ㅋㅋ이제 40일 깨졌네요...이제는 달려봐야죠..ㅠㅠ이제 1회독 끝나가네요
화이팅입니다!!
치대 다니시는 분들 중에 교수 지망하시는 분들이 어느정도 되나요?? 대부분 개원을 생각하나요..?
학번에 1명 있을까 말까 하려나요..서울대 같은 학교는 어떨지 모르겠네요. 대부분 개원 내지는 페닥을 생각하는거 같습니다. 95%라고 봐도 무방할거 같아요.
치대교수는 하기 어려워서 그런건가요..?? 만약 간다면 교수가 하고싶은데 거의 개원 생각하시니까 이유가 있나 싶어서요 ㅠㅠ
사람들의 선택 이유는 거진 돈이라고 봅니다. 학교든 직업이든 돈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죠.
교수와 개원도 마찬가지입니다. 교수 월급이 개원에 비해 상당히 좋지 않습니다.
되기 어렵긴 합니다. 실력(논문)은 둘째치고 자리가 나야 하거든요. 보통 출신학교의 교수가 되는데(서울대 연세대 제외) 내가 전공한 과의 교수님이 은퇴를 하셔야 내가 들어갈 티오가 생기니까요.
늦은 시간에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꼭 치대 가고싶네요..
합격하시길!
개업엔 서울연세경희 이외의 대학은 얼마나 의미있게 차이나나요...?
아무 차이 없습니다
통전 이후 다들 환영하는 분위긴가요?
한의대는 통전 투표 이후 반대가 많아 무산되었어요.
기존 전문의분들 반대 없었는지..
일부 학회에서 반대 했고 명칭 변경을 주장했으나 무산된걸로 알고 있습니다.
기존 전문의 분들보단 통치 경과조치 대상이 더 많았고 기수련자분들은 또 경과조치로 전문의 취득의 길이 열렸기 때문에 큰 반발은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에 치대 꼭 붙었음 좋겠네요..ㅠㅠ 좋은 글 감사합니다
꼭 합격하시길 바랍니다!
전문직에 미련이 남아서 수능을 다시치려는 20대 중후반입니다..!
혹시 정원 대비 저랑 비슷한 나이대가 어느정도 있는지 알 수 있을까요..??
있다면 대학에서 공부하는데 현실적인 제약이나 그런게 있는지 궁금합니다
아무래도 나이가 많이 차이나서 교류가 힘드니 족보를얻기가 힘들다거나 뭐..
한의대는 많다고 들었는데 치대는 장수생이 많이 없다고 들은 것 같아서요 ㅠ
김칫국이긴 하지만요...ㅎㅎ
정원대비는 잘 모르겠고 장수생이 그래도 좀 있는 편인거 같습니다. 20대중후반이시면 10% 내외일거 같네요.
공부하는데 현실적인 제약은 체력과 공부능력만 되시면 문제 없고 그것마저도 저공비행 노리면 문제될건 없습니다. 나이 차 때문에 교류가 힘들거나 그렇진 않구요 족보는 저희 학교의 경우 전체 공유라서 문제 없습니다.
Mandible 선배님께서 쓴 장수생들을 위한 글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https://i.orbi.kr/00033613121/장수%20해도될까,%20고학년%20반수해도%20될까
참고하세요.
한의대는 저희보다 많은걸로 아는데 그것도 수치로 따진건 아니라서 불확실합니다. 어쨌든 치대도 의대에 비해선 장수생이 많은거 같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치대에서 상위권은 많이 빡세나용?
어느정도 공부량인지 궁금합니당
제가 상위권을 안 해봐서 모르겠는데 재능충도 있고 노력파도 있어서 정확히 얼마나 해야 한다는건 말씀드리기 어렵네요. 상위권이 대충 10%라고 하면 그래도 시험동안 한 3주는 공부해야하지 않나..? 잘 모르겠네요 전 안 해봐서ㅋㅋ그리고 실습도 있어서 공부만 잘한다고 다 해결되진 않아요. 물론 공부 잘하는데 실습때문에 학점 망치는 케이스는 없는거 같습니다. 공부 잘하는 분들이 실습을 열심히 하기도 하고 비중이 엄청 큰건 또 아니라서...
그리고 학번바이학번도 커요. 공부 안 하는 분위기면 좀 더 쉽고 하는 분위기면 어렵고.
감사합니당 근데 시험기간이 보통 어느정도길래 3주나 공부하나용?
시험 기간이라는 게 딱 정해져 있는건 아니라서요..저는 시험주 빼고 1주일도 안 한듯
혹시 쪽지로 질문 드려도 될까요??
넴
안녕하세요! 혹시 티오 숫자 출처가 어떻게 되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저도 관련 정보 찾는 중이었는데 이렇게 잘 정리된 글은 요 글만 봐서.. 정보 찾기가 어려워서요ㅠㅜ 유익한 글 정말 감사드립니당
맨 아래에도 적어놨듯이 치협에 가면 공지사항에 다 있어요. 학교별로는 제가 따로 정리했구요ㅎㅎ
앗 제가 읽다가 마지막에 있는 걸 못보고 번거롭게 해드렸네요ㅜㅠㅠ 너무 죄송해요 사실 제가 유튜브에 영상을 업로드하려고 하는데 혹시 정리해주신 수치를 이용해도 될까요??
아니에요 ㅎㅎ누구나 만들 수 있는 자료니까 가져가시는건 상관 없어요ㅎㅎ다만 티오뿐 아니라 전체적인 내용도 같이 알려주시면 좋을거 같네요. 그리고 제 닉이나 정보도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아 넵!!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즐거움 일요일 되세요?
저는 구강악안면외과를 가고 싶어서 치대를 목표로 공부중인 여학생입니다! 근데 주변에서 다들 여자한텐 치대보단 의대나 이번에 열리는 약대가 낫다고 그리로 가라고 하셔서 고민입니다...ㅠㅠ 구강외과는 여자가 가서 하기가 어려운가요...?? 그리고 저는 수술하고 싶어서 구강악안면외과에 가고 싶어하는데 치과생들 사이에서는 선호도가 떨어져서 그 이유가 궁금합니다! 대학병원에서는 꼭 필요한 과 아닌가요?
하기 어려운건 제가 안 해봐서 잘 모르겠는데 아마 체력때문에 그렇지 않나 싶지만 여자라고 다 체력이 문제가 되는 것도 아니고 여자 구강외과 교수님도 계십니다. 그리고 덴탈툰? 이름은 정확히 모르겠는데 그리시는 선생님도 여자분이신데 구강외과 레지던트 시구요. 제가 실습한 병원에도 여자 선생님들 계셨구요.
선호도가 떨어지는건 일단 다른 과나 다른 진로에 비해 당직이나 일반 치과 수술보다는 조금 큰(전신마취 하에 하는 양악 종양 골절 등) 수술이 많아서 그런거 같아요.
실습때 생각해보면 가장 일찍 출근해야 했던 과였고 수술방에 하루종일 있다가 저녁이 돼서야 나오는 경우도 있었어요.
힘들어도 보상이 좋으면 인기가 있겠지만 그에 비해 보상이 좀 적지 않나 싶어요.
하지만 교수를 하시려면 좋은거 같구요 대학병원이나 큰 병원은 수요가 있긴 한거 같아요.
다만, 대학병원에서 꼭 필요한 과는 치과고 구강외과는 아니에요. 어디까지나 법적으론 그렇구요 보통 치과가 개설되어 있다면 구강외과 출신 교수님은 꼭 계세요.
그리고 이건 개인적인 궁금증인데 구강외과를 지망하는 이유가 있나요? 그걸 알면 더 답변드리기가 쉬울거 같기도 해요.
히익! 답변 너무 감사합니다ㅠㅠ 완전 길어요!!
예전부터 수술하는 과, 그러니까 의대의 특정 과나 치대 구강외과 같은 곳을 지망했는데 주변에서 구강외과 수술을 받은 분을 병원에서 보고 하시는 일이 너무 재밌어 보여서 (제... 성격이 다소 특이합니다...) 지망하게 되었습니다!
큰수술 말고 소수술도 좋으면 치대도 좋은 선택이라고 보는데 큰수술을 업으로 삼으려면 교수가 되시는게 가장 좋은거 같습니다. 다른 길이 없는건 아닌데 양악의 경우는 로컬에서도 하지만 종양 암 골절 이런 수술은 거의 대학병원에서 하니까요.
치대에 오셔서 졸업과 인턴1년 후 구강외과 레지던트가 되는건 그리 어렵진 않습니다. 다만 전국적으로 봤을 때 예전에 비해 미달인원이 감소하였고 자교를 간다고 했을 때도 그 학번의 분위기에 따라 경쟁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치과대학병원뿐만 아니라 의과대학병원 및 치과병원급에서도 레지던트를 모집하기 때문에 TO는 꽤 있고, 선호도는 그에 비해 조금 떨어지기 때문에 어느 병원에서든지 구강외과를 못 가는 경우는 없을거 같습니다.
어디까지나 힘든 걸 기피하는 분위기에 선호도가 떨어지는거지 저도 그렇고 많은 학생들은 멋과 매력이 있다라고 생각하는거 같습니다. 성향이 맞는지가 중요하겠죠?
교수직에 대해 말씀드리면 운이 가장 큰 요소로 작용합니다. 물론 그 운을 뒷받침할 실력은 기본입니다. 개인적으로 봤을 때 의대생들에 비해 치대생들은 교수직에 대한 선호가 적은거 같습니다. 아마 치과가 1차의료에 상당히 집중되어 있어서 그런거 같습니다. 제가 의대를 다녀보진 않았지만 의대생 친구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교수를 꿈꾸는 학생들의 비율이 치대보단 많게 느껴집니다. 다만, 의사는 과가 다양하니 교수를 많이 선호한다고 하더라도 경쟁이 분산되는 효과는 있을 것입니다. 제 동기중에 구강외과 교수를 꿈꾸는 친구가 있는데 아주 드물지는 않게 있는거 같습니다.
어쨌든 결론적으로 교수가 되려면 전임 교수님이 퇴직하시고(정년이든 개원을 위해서든) 빈자리가 나야 일단 기회가 주어지는거라 일반적인 취업의 루트인 공채와는 상당히 다릅니다. 이건 치과뿐만이 아니라 어느 전공이든 교수직이 그렇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운의 요소가 상당하게 작용합니다.
원칙적으로 꼭 박사학위가 필요하진 않습니다만 지금 주니어 교수님들의 얘기고 학생분이 교수를 도전할 12-15년 이후엔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수술과 의사도 좋으시면 꼭 구강외과를 위해 치대를 오실 이유는 없는거 같습니다. 치대가 안 좋다는 얘기가 아니라 선택지가 있고 반드시 치대를 가야하는게 아니라면 의대를 가셔서 생각을 좀 더 해보시는 것도 좋을거 같습니다.
가장 해드리고 싶은 말은 좀 꼰대같이 들릴지 몰라도 어떤 경우를 선택하시든 뒤는 돌아보지 말고, 선택에 후회하시지 말고 그걸 만회하도록 가셔서 열심히 하시길 바랍니다.
정말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이렇게 자세히 써주실 줄 몰랐어요! 말씀해주신대로 의대든 치대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생각해보겠습니다. 주변에 메디컬 쪽에서 일하시는 분이 없어 몰랐던 정보가 많았는데 정말 큰 도움 됐어요!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교정과 들어가기 많이 어려운 편인가요??
누구에겐 어렵고 누구에겐 쉽지만 다수의 학생에겐 어렵다고 보시면 됩니다.
교정과의 경우 성적뿐만 아니라 대인관계도 좋아야하고 대부분 내정되어 있다는데 사실인가요? 그리고 대인관계라면 교수님과의 관계를..말하는 걸까요?
내정은 병원바이병원 학번바이학번이구요 대인관계는 선후배 그리고 동기와의 관계 위주입니다. 평판을 물을 때 보통 동기에게 물어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