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민단체 "코로나보다 전염이 강한 구의회 연수 바이러스"

입력
기사원문
김선형 기자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지방의회 국내 연수 관행 비판

지방의원들 잇따른 외유성 연수 항의하는 시민단체 대표
(대전=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오천도 애국국민운동대연합 대표가 지난 21일 대전시의회를 방문해 시의원들이 잇따라 외유성 연수를 떠나는 데 항의하고 있다. 2022.6.21 youngs@yna.co.kr


(대구=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대구 지역 시민단체 우리복지시민연합은 23일 논평을 내고 "코로나바이러스 보다 전염이 강한 연수 바이러스 중독에서 벗어나는 지방의회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우리복지시민연합은 "임기 말 열흘도 채 남기지 않고 세금을 쌈짓돈처럼 탈탈 털어 국내 여행을 가니 명분도 없고 후안무치한 행위를 하는 지방의원"이라며 "끊임없는 자질 논란에 초라한 의정활동 실적에도 연수를 빙자한 말년 여행을 단행하니 한탄이 절로 나온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오는 7월 1일 개원하는 지방의회는 국내외 연수 바이러스 중독에서 탈피하는 백신을 초기에 접종할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며 "연수는 자기 돈으로 가든지, 세금으로 가면 사전에 철저한 심사와 평가를 받던지, 신선한 의정 혁신을 기대한다"고 요구했다.

또 "우리는 지방의회를 철저히 감시할 것"이라며 "불필요한 세금을 낭비하는 연수는 의회에 발 들여놓지 못하도록 꼭 박멸하길 고대한다"고 강조했다.

sunhyung@yna.co.kr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사회, 정치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