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마 러닝 스테이션: 전환> 프로그램 신청
여러분에게 미술관은 어떤 공간인가요?

다양한 이벤트가 벌어지고 수많은 사람이 스쳐 가는 미술관. 이곳에서 우리는 보다 상호적인 관계 맺기를 시도하며 서로를 통해 무언가를 배울 수 있을까요? 오늘날 미술관에서 '배움'은 무엇을 의미하며, 배움의 주체는 누구일까요? '상호 배움'은 정말 가능한가요? 그렇다면, 동시대 미술관은 무엇을 고수하고 무엇을 내려놓아야 할까요?

이와 같은 질문에 답을 구하고자 서울시립미술관은 서소문본관 2층의 전시실을 배움의 공간으로 전환해 '세마 러닝 스테이션'을 마련했습니다. 이곳에서 우리는 가능한 많은 사람들과 만나며 의견을 나누고, 부딪히고 조율하며, 앎을 확장해 나갈 예정입니다.

<세마 러닝 스테이션: 전환>은 배움의 주체는 누구이며, 상호 배움을 실천할 수 있는 기반과 구체적인 도구, 매개의 방식을 미술관을 찾는 여러분과 함께 탐구하고자 기획된 공공 프로그램입니다. 1월 15일부터 2월 20일까지 약 6주에 걸쳐 온오프라인을 오가며 ‘공공미팅’, ‘설계회의’, ‘상황’, ‘리허설’, ‘대화’ 등 다양한 배움의 활동을 펼칠 예정입니다. 여러분을 이와 같은 배움의 현장으로 초대합니다.

* 모든 프로그램은 서울시 방역지침을 준수하여 진행됩니다.
* 개인정보 동의사항에 동의하신 후 신청이 가능합니다.
* 프로그램 관련 문의: 02-2124-8907 또는 learningstationshift@gmail.com

※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 지침 변동 등 상황에 따라 일부 프로그램은 온라인으로 전환되어 진행될 수 있습니다.
변동사항은 서울시립미술관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공지될 예정입니다.
- 홈페이지: https://sema.seoul.go.kr/
-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seoulmuseumofart/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SeoulMuseumofAr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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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마 러닝 스테이션: 전환> 프로그램 일정표
[공공미팅-배움의 전환]
[공공미팅-배움의 전환]은 동시대 미술관이 지향하는 '배움'의 의미를 재고하며, 배움의 주체를 고민하고 상호성에 기반한 배움의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기획된 자리입니다. 2022년 1월 15일, 16일 양일에 걸쳐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관계의) 건축, (배움의) 도구, 그리고 (배움을 위한) 매개자를 상호성에 기반한 배움을 위해 필요한 요소로 보고, [공공미팅-배움의 전환] 자리를 통해 국내외의 기획자, 연구자, 매개자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고자 합니다.

첫째 날 <관계 맺기, 부딪히기>에서는 반아베 미술관 관장 찰스 에셔, 백남준아트센터 관장 김성은, 레이나 소피아 미술관 교육부서장 마리아 아카소, 서울시립미술관 관장 백지숙이 함께합니다. 미술관이 불특정 다수의 주체가 서로 마주하여 상호 배움의 관계를 맺어나갈 수 있는 ‘접촉지대’로 전환되기 위해 필요한 제반과 조건으로서의 ‘건축’을 성찰해보고자 합니다. 둘째 날 <마주하기, 중재하기>에서는 큐레이터 클라우디아 페스타나, 서울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 김정아, 정시우, 독립연구자 미셸 웡이 상호 배움의 과정을 위해 고려하고, 고안해야 할 도구와 매개자의 역할을 재고해볼 것입니다.

더불어 공공미팅에서는 각 참여자들의 발제 뿐만 아니라 ‘글로서리 토크’를 통해 공공미팅을 구성하는 핵심 용어를 거쳐 참여자들 사이의 차이와 공통된 사유를 적극적으로 찾아나갈 것입니다.

■ 첫째 날 <관계맺기, 부딪히기> 1월 15일, 16시-18시 25분
■ 둘째 날 <마주하기, 중재하기> 1월 16일, 16시-18시 25분

* [공공미팅-배움의 전환]에 참여를 원하시는 분들은 링크를 통해 신청해주세요. https://linktr.ee/SeMALearningStation
* [공공미팅-배움의 전환] 상세 일정 및 세부 진행 내용은 신청 링크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 본 프로그램은 한-영/영-한 동시 통역이 제공됩니다.
[설계회의]
앎에 접근하는 방식은 신체, 연령, 사회적인 지위, 문화적인 배경, 젠더, 언어 등 저마다의 조건에 따라 다를 것입니다. 이와 같은 차이 속에서 어떻게 다양한 주체들이 각자의 앎의 경계를 가로지르며 서로를 통해 배울 수 있을까요? 미술관이 이러한 상호적인 배움을 이끄는 장소가 될 수 있을까요? 그렇다면, 미술관은 무엇을 해야 할까요?

서울시립미술관은 미술관 내외부의 인력으로 설계팀을 구성하여 상호성에 기반한 배움 장소로서의 ‘세마 러닝 스테이션’을 구상해왔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등장한 세마 러닝 스테이션은 완성된 장소가 아닙니다.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배움을 모색하는 주체들의 제안에 따라 그 구성과 형태를 변주하며 다양한 감각과 앎이 교차할 수 있는 장소로서 지속적으로 전환되어 갈 것입니다. 이를 위해 두 차례에 걸쳐 이 장소를 다른 방식으로 사용하고자 하는 이들과 [설계회의]를 진행하고 배움의 장소를 위한 건축과 조우, 도구/매개의 사용법을 함께 만들어나가고자 합니다.

■ 1월 25일, 14시-15시 30분
■ 2월 15일, 14시-15시 30분

* 사전 신청이 필요합니다.
[상황]
미술관은 상호 배움이 일어날 준비가 되어 있는 장소일까요? 그리고 미술관에 들어선 우리는 낯선 경험과 관계에 열려있을까요?

미술관을 구성하는 다양한 사람들 사이에는 정해진 역할과 관계 하는 방식 등에 관한 암묵적인 규칙과 제약이 존재하는 듯합니다. [상황]은 이처럼 ‘상호 배움을 가로 막는 것들’을 짚어내기 위한 작가 주도의 퍼포먼스입니다. 박보나의 <버튼과 문턱>, 시각예술가 손현선 × 안무가 장수미의 <마스터, 클래스>는 얼핏 일상적인 미술관 활동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미술관에서 허용되지 않거나 이상해 보일 수 있는 행위와 대화들로 구성됩니다.

■ [상황 #1] 박보나, ‹버튼과 문턱›
- 일시: 1월 22일부터 2월 20일까지 매주 토요일, 일요일, 16시
- 장소: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 내용: 미술관 내부를 탐험하며 그간 주목하지 못했던 존재와 흔적들을 들여다보는 도슨트 퍼포먼스

■ [상황 #2] 손현선×장수미, ‹마스터, 클래스›
- 일시: 1월 21일부터 2월 4일까지 매주 금요일, 16시-19시
- 장소: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 내용: '마스터 클래스'라는 학습의 한 형식을 전환해 미술관의 관습과 규율을 다시 생각해보는 대화와 몸짓 나누기

* 별도의 신청 없이 현장에서 관람 및 참여 가능합니다.
* 퍼포먼스의 특성 상 현장 상황에 따라 프로그램 종료 시간은 변동될 수 있습니다.
[리허설 #1] 김이령, <네 마음의 ‘모양’을 궁금해하다>
미술관에서 종종 소외되는 어린이 관객을 이해하고 이들과 다시 관계 맺기를 시도합니다. 미술관 직원, 미술 교사와 같은 매개자와 학부모 등 어린이와 밀접하게 생활해온 이들이 참여하여 어린이와 관계하는 기존의 태도와 소통 방식을 되돌아보고, 어린이를 동등한 상호 배움의 주체로 다시 사유하는데 초점을 둡니다. 또한 성인 관객을 위한 정보로 이루어진 미술관의 작품 해설 및 안내문 등을 돌아보면서, 보다 다양한 세대와 폭넓은 반경의 지식을 아우를 수 있는 언어를 모색해봅니다. 질문과 경청에 집중하는 ‘하브루타 질문 연습’을 통해 성인과 어린이가 미술을 매개로 소통하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소통 방법을 함께 탐구합니다.

■ 1세트: 1월 21일, 22일, 23일, 10시 30분-12시
■ 2세트: 1월 28일, 29일, 30일, 10시 30분-12시

* 사전 신청이 필요합니다.
[리허설 #2] 성연진, <모두가 ’보기’를 궁금해하다>
미술관을 찾는 다양한 신체적인 조건의 주체들과 관계 맺기 위한 워크숍입니다. 미술관 구성원들은 물론 매개자들이 시각 장애를 갖는 관객들과 직접 만나 소통하는 온오프라인 워크숍입니다. 서로의 다른 감각을 공유하며 시각 외의 감각에 집중하여 전시를 함께 관람하고 대화를 나눠봅니다.

■ 2월 19일, 14시-16시

* 사전 신청이 필요합니다.
[리허설 #3] 진 인이 나래, <이상한 과일의 입법>
법체계 내에 포섭되지 못한 다양한 주체들에 주목하며 이들의 권리를 되찾을 수 있는 실천적 방식을 탐구・실험하는 워크숍입니다. 타인과 주변의 사물, 동물 등 다양한 주체들을 되돌아보고 이들의 입장과 관점을 고려해볼 것을 제안합니다. 그들과 함께할 토대로써 새로운 법안을 창안하고 새로운 소통의 도구를 상상합니다.

■ 1월 27일, 2월 3일, 10일, 17일, 14시-16시 30분

* 사전 신청이 필요합니다.
* 회차별 같은 내용입니다.
[대화]
대화는 상호성을 전제하는 소통의 가장 기본적인 방식이자 관계 맺기의 시작입니다. 대화를 매개로 앎을 촉발할 수 있을까요? 또, 서로의 앎을 나누기 위한 대화는 어떻게 구성될 수 있을까요?

서울시립미술관은 런던 소재의 연구 기관인 애프터올, 그리고 서울과학기술대학교와 영국 센트럴 세인트 마틴스의 학생들과 함께 미술관과 연구/교육기관이 기존 질서나 위계에서 벗어난, 주고 받는 대화 속에서 서로의 다른 경험과 지식을 나누는 시도를 해보고자 합니다. 서울시립미술관의 학예사와 에프터올 에디터가 이끄는 대화 세션과 함께 그 담화를 확장하여 두 학교의 학생들과 이어가는 오픈라운지로 구성됩니다. 대화와 오픈라운지가 교차하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기관과 학교 내에서 한 방향으로 흐르던 앎의 방식을 새롭게 구성하고, 그 과정에서 상호적인 배움과 배움의 주체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 [대화 #1]
- 대상: 일반 시민 및 미술전공자
- 일시: 1월 19일, 18시-19시 30분
- 장소: 온라인
- 내용: 서울시립미술관과 런던예술대학의 소장품을 경유하여 미술관과 교육기관에 산재한 구조 안에 배움을 흩뜨리는 요소 돌아보기
         
■ [대화 #2]
- 대상: 일반 시민 및 미술전공자
- 일시: 2월 9일, 18시-19시 30분
- 장소: 온라인
- 내용: 서울시립미술관과 런던예술대학의 소장품을 기반으로 배움을 만드는 움직임의 발화 가능성 살피기

* [대화]에 참여를 원하시는 분들은 아래 링크를 통해 사전 신청해주세요.
■ 대화 #1: https://url.kr/3hivzn
■ 대화 #2: https://url.kr/hr8pol
* 본 프로그램은 한-영/영-한 순차 통역이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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