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뮤지컬 큰 장 섰다…해외 제작·투자자 방한

21~23일 세종문화회관·대학로서 개최
투자 기반 강화 및 해외진출 계기 마련
마이클 맥페든 비롯 주요 관계자 초청
  • 등록 2022-06-21 오후 2:22:19

    수정 2022-06-21 오후 2:22:19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한국 뮤지컬 시장의 투자 기반을 강화하고 해외 진출 계기 마련을 위해 지난해 처음으로 열린 ‘케이(K)-뮤지컬 국제 마켓’이 다시 문을 열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재)예술경영지원센터와 함께 21~23일 세종문화회관과 대학로 일대에서 ‘2022 K-뮤지컬 국제 마켓’을 연다고 밝혔다.

올해는 미국 브로드웨이 시장에서 100여 편을 제작한 마이클 맥페든을 비롯해 영국 웨스트엔드 중심으로 활동하는 제작자 데비 힉스, ‘귀멸의 칼날’을 제작한 와타나베 프로덕션 작가 스에메쓰 겐이치 등 해외 주요 뮤지컬 제작사와 극장 관계자가 초청됐다.

국내의 경우 뮤지컬 제작사와 일신창업투자(주) 등 공연 분야 16개 주요 투자사 등이 참여한다.

‘2022 케이(K)-뮤지컬 국제 마켓’을 21~23일 세종문화회관과 대학로 일대에서 개최한다(사진=문체부).
이번 마켓에선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뮤지컬 드리밈’에서는 공모를 통해 선정한 총 15개 작품(미완성 작품 포함)에 대한 투자를 제안하고, ‘뮤지컬 선보임’에서는 총 5개 작품을 낭독하거나 주요 장면을 시연한다. 또한 국내 제작사와 투자사, 국내 제작사와 해외 관계자 간 1:1 집중 투자 상담, 학술대회와 원탁회의, 차세대 뮤지컬 제작자 육성을 위한 전문가 강연 등도 이어진다.

이번에 좋은 평가를 받은 1~2개 작품의 경우 하반기에 영국과 중국에서의 현지화 공연과 낭독공연을 지원, 해외 판권·순회공연(투어)을 진행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지난해 국제마켓을 개최한 결과, 창작 뮤지컬 28편을 국내외 제작사와 투자사에 선보이고 해외 판권계약 2건, 3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뮤지컬 시장은 2000년대 초반부터 급격히 성장했다. 지난 2년간 코로나 상황을 제외하면, 2014년 이후 국내 시장 매출액 3000억원 규모를 유지하며 안정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 중 창작 뮤지컬 비중은 2016년 26%에서 2020년 36%로 커지고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열정과 도전으로 뮤지컬을 만들어 온 창작진과 제작진이 많다는 것이 우리가 가진 강점이고 자산”이라면서 “한국 문화가 세계 속에서 주목받고 있는 시점에서 ‘케이-뮤지컬 국제 마켓’이 한국 뮤지컬 도약을 이끄는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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