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무학교 | 민중신학아카데미 2020 가을학기] 표준시민의 상식, 그 바깥의 신학의 자리와 안병무
*강좌소개_
상식은 당대를 살아가는 시민들의 정치사회적 감각의 핵심에 놓인 단어 중 하나이다. 이 강좌에서는 자명한 듯이 쓰이지만 실은 모호하게 사용되는 이 상식이라는 단어가 암시하는 의미와 그 의미의 생산 메커니즘에 얽혀 있는 배제를 탐색하고 이 상식 바깥의 자리에서 신학의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한다. 그 신학적 모색을 위해 성서학자로서 성서의 세계인 1세기 팔레스틴과 자신이 살았던 1970~80년대의 한국을 오클로스에 대한 사회적 배제라는 맥락으로 겹쳐 읽었던 안병무를 중요한 참조 자원으로 한다.

*강좌구성_
제 1강 표준시민: 상식을 자임하는 사람들
표준시민의 본질은 자신의 견해가 상식이기 때문에 한국 사회의 표준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집단/현상이라는 점에 있다. 이 강의에서는 표준시민 현상과 이 현상에서 드러나는 상식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고찰한다. 특히 이 상식이라는 말이 사회공학적 적절함/도덕적 정당성/미학적 아름다움 등을 모두 품고 있는 말이라는 점에 주목한다.

제 2강 표준시민의 역사상식: 발전, 민주주의, 남한 No 대한민국 Yes
표준시민의 자기확신의 중요한 근거 중 하나인 그들의 역사상식을 추적한다. 이 강의에서는 보수적 민족주의/비판적 민족주의/자본주의의 성취/민주주의의 성취의 네 가지 역사서사를 제시하고, 이 서사들이 발전과 민주주의라는 두 가지 축을 공유하고 있음을 지적한다. 또한 이러한 서사들의 경향이 점점 자기완결적인 국가로서의 대한민국을 상상하는 국가종교 현상으로까지 이어지고 있음도 지적한다.

제 3강 상식과 한국 개신교: 주권신자 vs 전광훈
2020년 코로나19 사태와 전광훈의 등장으로 한국 개신교에 대한 비상식적 집단이라는 취급은 더욱 심해졌다. 그러나 한국 개신교 내에는 표준시민의, 특히 보수적 표준시민의 상식에 대응하는 주권신자 집단이 이미 두텁게 형성되어 있으며 이 주권신자 집단과 전광훈류의 극우 집단 간의 분화와 겹침이 표준시민의 상식의 경계와 맞물리는 지점이 있다. 이 강의에서는 바로 이 맞물림을 탐색한다.

제 4강 상식에 거울 대 보기: (1) 동아시아 탈식민주의 (2) 5.18 담론
이 강의에서는 표준시민의 상식 중 제2강에서 다루었던 역사서사에 대한 비판적 성찰을 시도한다. 비판적 성찰의 자료로 제시하는 것은 강좌 제목에 제시한 대로 19세기 후반부터 일본의 제국주의와 미국의 패권주의의 헤게모니 하에서 진행된 동아시아의 근대화에 대한 탈식민주의적 성찰과, 국가에 의해 허가받은 '민주화운동'이라는 틀을 넘어서는 5.18에 관한 최근의 성찰들이다.

제 5강 상식 바깥의 자리에서 살아남기
표준과 상식을 자임하는 표준시민은 그 표준과 상식에 들어맞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존재들을 자신의 기준에 따라 배제하는 것을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이 강의에서는 그 배제의 양상을 '무자격'과 '무능력'이라는 두 가지 양상에 초점을 맞추어 탐색하며, 이 배제의 대상이 되는 비시민 소수자들이 표준시민과의 긴장관계 속에서 어떻게 자신들의 구원을 만들어 나가는지를 살펴 본다.

제 6강 상식 바깥의 자리와 안병무 신학
이 강의에서는 제5강에서 살펴 본 비시민 소수자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여 이에 대한 신학적 성찰을 안병무의 오클로스론과 민중 메시아론을 중심으로 하여 시도한다.

*강사: 황용연(연구기획위원, GTU 민중신학과 탈식민주의 박사)
*일시: 9/17~10/29 매주 목요일 오후 7:30
*장소: 해아서교(서울 마포구 잔다리로 30. 해냄빌딩 3층)
*수강료: 현장수강 3만원, 줌(Zoom) 수강 4만 5천원[강의영상 및 강의안 제공]
*문의:  02-363-9190/3era@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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