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아이폰 생산' 폭스콘 세무조사…속내는

입력 2023-10-22 17:46   수정 2023-10-22 18:27



중국 지도부가 최근 방중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에게 애플과의 협력을 강조하며 환대한 가운데, 정작 아이폰 생산사인 대만 폭스콘의 중국 본토 회사와 시설에 대해 당국이 세무와 토지 사용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고 중국 매체가 보도했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22일 중국 세무 당국이 법규에 따라 폭스콘의 광둥성과 장쑤성 사무소에 대한 조사를 벌였고, 중국 자연자원부는 폭스콘의 허난성, 후베이성 공장의 토지 사용에 대해 현장 조사를 벌였다고 전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전문가를 인용하며 "폭스콘을 비롯한 대만 회사들은 본토에서 발전 기회와 이익만을 누려서는 안 되며 그에 상응하는 사회적 책임도 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대만 회사들은 평화로운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관계 촉진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고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긍정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폭스콘은 중국 여러 지역에 공장을 운영하며 수십만명을 고용하고 있다. 허난성 정저우 공장에서는 세계 아이폰의 80% 이상이 생산된다. 대만에서는 중국이 본토에서 활동하는 자국 기업과 기업이들에 대한 경제적 압박을 가해 내년 1월 총통 선거에 영향을 끼치려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한편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최측근인 딩쉐샹 국무원 상무 부총리는 지난 19일 베이징에서 쿡 CEO를 만나 "우리는 애플을 포함한 외자 기업이 중국에서 발전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더 좋은 환경과 조건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하며 협력을 강조했다. 진좡룽 공업·정보화부장, 왕원타오 상무부장도 쿡 CEO를 만나 상생 발전을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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