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가 대세" 필에너지, 코스닥 상장… 400% 잭팟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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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3.07.14. 오전 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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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차전지가 유망 업종으로 등극한 가운데 코스닥 상장을 앞둔 2차전지 제조설비업체인 필에너지가 400% 잭팟을 터트릴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사진=이미지투데이
2차전지 제조설비업체 필에너지가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올해 유망주로 급부상한 2차전지를 다루는 기업인 만큼 투심이 쏠려 '400% 잭팟'을 터트릴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필에너지의 코스닥 매매는 이날부터 개시된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이다.

필에너지는 지난 5~6일 진행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최종 경쟁률 1318대1(미래에셋증권 1378.9대1, 삼성증권 975.4대1)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은 액 15조7578억원을 모았다. 배정 물량이 많았던 미래에셋증권에는 50만3273건의 청약이 접수돼 14조여원이 몰렸다. 삼성증권에는 15만8108건의 청약이 접수, 1조7600억여원이 쏟아졌다.

앞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도 총 1955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1812대1로 흥행했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2만6300~3만원) 상단을 웃도는 3만4000원에 확정됐다. 당시 희망 범위 상단가인 3만원보다 낮은 가격을 적은 기관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공모가보다 비싼 가격에 주문한 기관도 1728곳(88.4%)에 달했다. 공모금액은 약 956억원으로 코스닥 상장 기업 중 최대금액이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3198억원이다.

필에너지가 수요예측·일반청약에서 관심을 모은 2차전지 전문기업이라는 소식에 상장 첫날 얼마를 달성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변경된 가격결정방법의 수혜주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지난달부터 가격제한폭(상장 당일 공모가의 60~400%)이 확대돼 필에너지는 이날 13만6000원까지 치솟을 수 있다. 공모가보다 10만2000원 높은 가격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일정 기간 동안 주식을 팔지 않겠다고 약속한 기관투자자 비율이 59.2%"라며 "최근 에코프로를 비롯한 2차전지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강세인 점, 필에너지의 중장기적 성장 가능성 등이 흥행을 주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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