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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급함이 빚은 인생의 원죄
    600년전 털 오이렌 슈피겔(독일인)이란 기인에게 어느날 아침 빠른 속도로 마차를
    달려온 나그네가 다음 도시까지 가는 시간을 물었다.
      기인은 “천천히 가면 4~5시간 급하게 달리면 하루”라는 기묘한 대답을 하다.
    나그네는 화를 발끈 내고 그 곳에 올 때까지 보다 더 빠른 속도로 마차를 몰았다.
  그런데 그만 도중에 수레바퀴의 굴대가 부러져 버렸다. 빨리가고 싶은 욕심에 지나
    쳐서 너무 무리했던 것이다. 부러진 굴대를 수리해서 바꿔 끼우는 데 시간이 걸려
    한 밤중이 되어서야 목적지에 도착하게 되어 꼬빡 하루가 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