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보험CEO들과 5개월여만에 만난다.… PF현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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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4.26. 오전 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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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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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등 13개사 생손보 CEO 참석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내달 말 보험사 CEO들과 만나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개인투자자와 함께하는 열린 토론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사진=권창회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내달 말 보험사 CEO(최고경영자)들과 만난다. 지난해 12월6일 상생금융방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회동한지 5개월여 만이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 원장은 내달 말 보험사 CEO들과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를 갖는다. 이 원장은 5월15일 예정돼 있는 미국 뉴욕 IR(투자설명회) 이후 보험사 CEO들과 만날 예정으로 구체적인 일정은 조율 중이다.

간담회에는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NH농협생명 ▲신한라이프 ▲미래에셋생명 ▲동양생명 등 7개 생명보험사 대표이사와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흥국화재 등 손해보험사 6개 대표이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부동산 PF 문제가 주요 안건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부동산 PF 대출 부실이 확대되면서 지난해 보험사의 중소기업 대출 부실채권 비율도 전년보다 급등한 상황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부동산 PF 대출 잔액은 42조원으로 전년 말 대비 2조3000억원 감소한 가운데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은 1.02%로 전년 말보다 0.42%포인트 높아졌다. 기업대출 부실채권 비율은 0.71%포인트 상승한 0.91%였다. 중소기업 대출 부실채권비율은 1.04%포인트 치솟은 1.33%였다.

금감원은 중소기업 대출 부실채권 비율이 급등한 원인으로 부동산 PF 부실 확대를 지목했다. 중소기업 대출 부실채권 비율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2010년 4% 수준까지 오른 뒤 안정화됐지만 지난해 말 PF 대출 부실 확대로 다시 급등했다.

이에 금감원은 지난 11일 열린 보험사 CRO(경영관리부문장)과 자산운용 담당 임원 등과 간담회에서 부동산 PF 관련 추가 손실 방지 방안과 사업 신규 공급을 위한 인센티브 제공 방편을 집중적으로 논의하기도 했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내달 말 금감원장이 보험사 CEO들과 현안에 대해 집중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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