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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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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중흥그룹, BIM·안전보건 분야 잇따라 국제 인증 획득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5.23 11:44

DL이앤씨, 설계·시공·유지 및 관리까지 건설 프로젝트 전 과정에 BIM 기술 적용
중흥그룹, 안전보건경영시스템 ‘ISO45001’ 인증 획득

DL이앤씨) BIM 국제표준인증 획득

▲DL이앤씨 본사 디타워 돈의문에서 진행된 인증 수여식에 DL이앤씨 권수영 토목사업본부장(좌), BSI코리아 임성환 대표이사(우)가 참석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DL이앤씨와 중흥그룹이 잇따라 국제 인증을 획득해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DL이앤씨가 영국표준협회(BSI)로부터 빌딩정보모델링(BIM)분야 국제표준인 ‘ISO 19650:2018’ 인증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ISO 19650은 영국표준협회에서 제정한 국제표준으로 사업수행주체별(발주자, 원도급자, 하도급자)로 BIM 정보관리와 운영 및 협업 역량에 대한 요구사항이 명시되어 있다. 이를 기준으로 내부 지침 및 프로세스, 임직원 인터뷰, 프로젝트 수행 실적 등에 대한 심사를 거쳐 인증을 획득하게 된다.

BIM은 3D모델을 기반으로 건설 프로젝트의 기획, 설계, 시공, 유지관리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되는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기술이다. 설계, 시공상 문제점을 사전에 파악하고, 데이터 기반의 신속한 의사결정을 지원해 생산성과 안전성을 제고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DL이앤씨는 원도급자로서 ISO 19650 인증을 받았으며 세계적 수준의 BIM 정보관리, 표준화된 기술과 품질, 전문기술조직 등에 대한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 받게 됐다. 현재 DL이앤씨는 현장과 본사는 물론 발주처와 협력업체까지 모든 관계자가 함께 BIM을 활용하기 위한 공통 데이터 환경(CDE)을 구축해 적용 중이다. 향후 BIM 기반 원가 예측 관리 기술을 고도화하고 BIM 자동모델링을 접목한 설계 최적화 기술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최근 수주한 남해-여수 해저터널이 BIM을 활용한 설계 최적화 기술이 적용된 프로젝트다.

DL이앤씨 관계자는 "BIM 통합플랫폼을 개발하고 확장해 디지털 트윈 구축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BIM을 비롯한 스마트 건설 기술이 더욱 중요시되고 있는 글로벌 시장에서 DL이앤씨가 보유한 노하우와 기술 역량을 더욱 강화해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흥그룹의 중흥건설과 중흥토건은 전날 안전·보건분야 최고 수준의 국제 표준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45001)’ 인증을 획득했다.

중흥그룹은 전날 광주광역시 북구 무등로 소재 본사 대회의실에서 ‘ISO45001:2018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서 수여식’을 진행했다.

지난 2018년 제정된 ISO45001은 세계적으로 통용되고 있는 근로자 안전을 위한 실용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사업장 내 안전 및 보건 정책을 철저히 점검하고, 지속적인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곳에 부여된다.

중흥건설과 중흥토건은 이번 인증을 받기 위해 3개월 동안 과정을 거쳐 평가를 받았다. 그 결과, 심사에 통과해 인증을 획득할 수 있었다. 국제적으로 안전 및 보건 시스템을 인정받은 만큼, 앞으로도 수준 높은 현장 안전 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이경호 중흥토건 대표이사는 "이번 인증은 지금까지 중흥이 안전한 현장을 위해 노력했던 것들을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안전한 건설 현장을 위해 더욱 발전해 나가는 건설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j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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