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학교안전사고는 총 37만5천489건이고, 학생들이 가장 많이 다치는 시간은 체육 수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철민(안산상록을)의원은 6일 교육부가 제출한 ‘2017년~2019년 학교안전사고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연도별로는 2017년 11만5천874건, 2018년 12만1천744건, 지난해 13만7천871건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지난해 유·초·중·고 학생 수는 총 613만6천793명으로 평균 학생 45명당 1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한 셈이다.

발생 시간별로는 체육 수업이 11만6천360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점심시간 7만5천982건, 수업 시간 5만8천334건 순이었다.

장소별로는 운동장 13만8천542건, 부속 시설 9만7천394건, 교실 6만6천171건 등으로 집계됐다.

안전사고 발생 건수를 학생 수 대비로 환산하면 제주와 세종이 34명당 1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해 발생 빈도가 가장 높았다. 경기는 44명당 1건으로 네번째로 많았다.

김 의원은 "학교 안전교육을 강화하고 교사와 학부모가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재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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