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규모 개최로 국내 최대 원자력 전문 전시회로서 자리 매김
구매 상담액 518억원, 수출상담액 333억원 등 역대 최대 실적 달성
부산국제원자력산업전,역대 최대 실적 기록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벡스코 제1전시장 1홀에서 개최되었던 ‘2018 부산국제원자력산업전’이 성황리에 폐막했다.

올해 4회째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10개국 110개사가 참가해 총 관람객 9,235명, 원자력기자재 구매상담액 518억원, 해외바이어 수출상담액 333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실적을 거뒀다.

이 행사는 한국원자력산업회의(회장 정재훈) 주최, 벡스코(대표 함정오)가 주관하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부산광역시 등이 후원했다.역대 최대 규모로 국내외 주요 기업이 대거 참가해 원자력발전사업, 원전건설, 원자력기자재 및 로봇,원전정비 및 원전안전, 전기전자통신, 원전연구, 교육기관, 원전해체기술 등 관련산업 전 분야의 최신 기술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에는 한국수력원자력을 비롯해 한전KPS, 한국전력기술, 한전원자력 연료,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두산중공업 등 국내 원전관련 발주기관, 연구·지원기관, 건설사 등 국내 대표기관이 참가했다. 미국 웨스팅하우스사, 프랑스 에너토피아, 프라마톰, Weir, Oakridge, Robatel, Nuvia 및 GIIN-French Nuclear Suppliers Association(프랑스원자력산업협회), 독일 Max-Aicher, GNS사 등 세계 원전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해외 기업들이 참가하며 명실상부 국내 최대 원자력 전문 전시회로 자리매김했다.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동시 개최된 국내 최대 원자력 국제 컨퍼런스인 ‘제33회 한국원자력연차대회’에 900여명의 원자력 전문가가 참가, 학술대회 및 전시회 참관 등을 통해 원자력산업의 미래발전방향에 대한 활발한 교류와 심도 깊은 대화의 장이 펼쳐졌다.

행사 첫날 한국수력원자력, 한전원자력연료, 현대건설, 삼성물산, 두산중공업과 관련 중소 기업들 간 이루어진 원자력기자재 구매상담회를 통해 약518억원의 상담실적을 거두었고, 이튿날 체코, 러시아, 일본 등의 원자력관련 유력 해외바이어가 참가해 진행된 1대 1 수출상담회는 약333억원의 상담 성과를 올렸다.이번 국내외 상담회를 통해 전시회 참가업체는 큰 실적 확보뿐 아니라 동시에 국내 원자력관련 중소기업들의 해외수출판로를 개척하고, 나아가 관련 산업의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 날은 700여명의 취업을 앞둔 학생들과 취업준비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전원자력연료, 한국동서발전이 전력 공기업 취업설명회 및 상담회를 열어 미래 원자력관련 취업생들에게 상당히 유용한 시간을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원활한 해체사업 준비 및 추진을 위해 선진 원전해체기술을 선보인 원전해제기술 로드쇼, 한국수력원자력 동반성장 사업설명회 및 기술이전 1대 1 상담회, 상반기 원자력 품질보증교육 기본과정, 원자력시설 제염해체교육 등이 전시장과 회의장에서 동시 진행되며 참가업체 및 업계관계자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성과가 있었다.

함정오 벡스코 대표는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 이번 전시회가 규모와 성과 면에서 모두 내실 있는 전시회라는 평가를 받았다”며 “국내 원자력산업 우수성과 기술력을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됐고, 국외 원전 수출에 대한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줬다”라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