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원자력산업전 개막

머니투데이

부산=윤일선 기자

부산시는 국내 최대 원자력 전문전시회인 ‘2018 부산국제원자력산업전’을 오는 27일까지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한국원자력산업회의가 주최하고 벡스코가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는 역대 최대인 10개국 110개사 305 부스 규모로 열린다.

주요 전시품목으로는 원자력발전사업체, 원전건설, 원자력기자재, 원전정비 및 원전안전, 전기·전자통신, 원전연구, 교육기관, 원전해체기술 등이다.

전시회에는 한국수력원자력을 비롯해 한전KPS, 한국전력기술, 한전원자력연료,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두산중공업 (15,860원 ▲90 +0.57%) 등 국내 원전 관련 발주기관과 연구·지원기관, 건설사 등 관련 산업의 대표기관이 모두 참가한다.

특히 세계 원전시장을 주도하는 해외 기업들이 대거 참가한다. 미국 웨스팅하우스사를 비롯해 프랑스의 에너토피아, 프라마톰, Weir, Oakridge, Robatel, Nuvia 및 GIIN-French Nuclear Suppliers Association(프랑스원자력산업협회)가 참가한다.

또 올해 처음 마련한 ‘해외 원전해체기술특별관’에는 독일의 Max-Aicher, SiempelKamp, GNS 등이 참가해 선진 원전해체기술을 선보이고 국내 업체와의 협력을 모색한다.

이번 행사의 또 다른 특징 중 하나는 원자력 관련 기관들과 연계해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한다는 점. 전시회 첫날인 24일 원자력 기자재 구매상담회가 전시장 내 상담장에서 열리고 이튿날은 체코·러시아·일본 등 원자력 관련 유력 해외바이어와 함께하는 수출상담회가 열리고 마지막 날은 한국전력공사·한국수력원자력·한전원자력연료·한국동서발전 등이 전력공기업 취업설명회 및 상담회를 연다.

그밖에 한국수력원자력 동반성장 사업설명회, 상반기 원자력 품질보증 교육(기본과정), 상반기 원자력시설 제염 해체 교육, 한국수력원자력 기술이전 상담회 등이 열릴 예정이다.

아울러 ‘변화의 시대, 내일을 준비하는 원자력’이라는 주제 아래 국내 최대의 원자력 국제 콘퍼런스인 ‘2018 한국원자력연차대회(제33회)’가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25일과 26일 양일간 동시에 개최된다. 이번 연차대회는 영국·체코·미국·프랑스·일본·독일·러시아·UAE 등 12개국의 원자력 전문가 7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