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시민이 되기 위한 첫걸음, 어려운 말이라 학생들에게 소개하기 난감한 점도 있어서 수업에 대한 사전 안내 설명 없이 우리 반 학생들이 사디세 선생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첫 만남의 순간, 열정적인 모습과 생기 넘치는 목소리의 강사님을 보자 아이들의 눈이 반짝거리고 호기심과 흥미로 집중되는 것을 목격하고 담임으로서 약간의 질투심까지 느끼며 수업 시작!
와이파이트 초등학교 세 친구 이야기를 들으면서 친구의 감정을 살펴보고 위로와 조언의 말을 찾아 연결하는 활동을 하면서 사이버 폭력이 무엇인지 알고 우리들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을 표현해 보았습니다. 다른 사람의 마음을 살피고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하며 배려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평소에 아이들이 학교 폭력에 대해서는 많이 듣고 배우고 인지하고 있지만 사이버 폭력에 대해서는 생소한 부분이어서인지 와이파이국 이야기 미션을 시작하는 시간에 눈이 더 반짝이면서 진지한 표정까지 하며 이야기에 몰입하는 것이 대견한 생각이 들었답니다.
학습 교구로 준 여권을 가지고 여행을 떠나는 스토리텔링식 수업이라서 사이버폭력에 대한 이해가 더 쉬웠던 것 같았습니다.그리고 인터네키스탄 여행에서 본격적으로 디지털 에티켓이 무엇인지 배우고 디지털시대의 시민으로서 지켜야 할 디지털 에티켓에 대해서 알아보는 동안 다시 한번 공감과 배려의 중요성을 알게 되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키보드리아 초등학교에서 일어난 사건을 이미 배웠던 디지털 에티켓을 통해 해결하면서 디지털 에티켓을 지켜야 한다는 다짐을 다시 한번 하게 되는 듯 했습니다.요즘에는 저학년을 비롯해 유치원생들까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시대이다 보니 무방비로 노출된 디지털 세상에서 혼란과 갈등의 문제가 심각해지는 것은 이미 예견된 부작용이었을 것입니다. 그런 가운데 우리 학생들이라도 이런 혼란과 문제 속에서 중심을 갖고 생활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사디세 교육을 신청하였는데 역시나 기대했던 것보다 유의미한 교육시간이 된 것 같아 뿌듯합니다. 무엇보다 어려운 디지털 교육을 재미있고 즐겁게 풀어서 알려주셔서 두 시간 동안 학생들이 모두 즐겁게 참여했고 꼭 필요한 교육을 완전학습한 것 같아 감사한 마음입니다.
사디세교육의 특징은 사례 중심으로 가상의 세계를 스토리 형식으로 이어가는 교육이라는데 남다른 교육효과가 있는 프로그램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업을 이끌어가시는 강사님의 능숙한 진행과 수준에 맞게 알려주시는 교육 기술이 남다른 빛을 발휘하는 수업이라 생각합니다.
학생들의 흥미에 맞춰서 다양한 자료를 활용하며 전개하는 수업은 실제 교육 현장에서도 필수로 요구되는 교육이라 이번 수업을 보면서 담임으로서 새로운 계획과 각오도 다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다음 해에도 잊지 않고 사디세의 교육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준비하도록 하렵니다. 사이좋은 디지털 세상 교육팀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