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일
- 2023.09.05
- 작성자
- 김수향
- 조회수
- 566
독보적 인재로 만들겠다는 자신감...“한신대 AI시스템반도체학 전공” 신설
독보적 인재로 만들겠다는 자신감...“한신대 AI시스템반도체학 전공” 신설
- 9월 열리는 2024학년도 수시모집부터
▶한신대학교에서 이달 2024학년도 수시모집을 시작한다.
[대학저널 조영훈 기자] 한신대학교에서 AI시스템반도체학 전공을 신설해 2024학년도에 입학할 신입학생들을 선발한다. 발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첨단산업, 그 가운데 AI시스템반도체가 있다. 단 32명의 신입생을 맞이할 AI시스템반도체학 전공, 한신대 정승민 교수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한신대 정승민 교수. 사진=조영훈 기자
신설된 AI시스템반도체학 전공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I 산업은 뜨거운데 AI시스템반도체는 부족해서 가격은 계속 오르고 있다는 것, 다들 알고 계실 겁니다. 인력도 또한 부족한데요. 국내만 해도 현재 지능형 반도체 분야 인력은 향후 10년간 무려 12만 7천명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반면 인재는 절대 부족한 상태입니다. 이에 한신대학교는 최근 AI와 소프트웨어 분야 인재 양성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올해 AI·SW계열 전공이 신설됐고, 이번 9월에 열리는 2024학년도 수시모집에서는 ‘AI시스템반도체학’ 전공도 새로 신입생을 모집합니다.
저희는 실제품을 양산하는 현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인재를 기를 계획입니다. 때문에 실무 수업을 특히 탄탄하게 준비했는데요. 프로젝트 중심 수업, 기업체 인턴쉽 등 산업체가 필요로 하는 현장실무 중심 교육과정을 마련했습니다.
이론 수업도 부족하지 않게 병행합니다. 기존 반도체 개발에 필요한 과목은 물론, 인공지능과 관련된 소프트웨어 과목 그리고 배운 소프트웨어를 효율적으로 컴퓨팅하기 위한 위한 ‘인공지능시스템설계’ 과목도 다룹니다. 또한, 인공지능 어플리케이션 구현에 필요한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기술을 통합적으로 교육할 계획입니다.
말씀대로, AI칩 관련 회사의 주가 고공행진은 언론에서 지속적으로 보도가 이어지더라구요. 그렇지만 수험준비로 바쁜 학생들에겐 아직 생소한 감이 없지 않습니다. AI칩 혹은 AI시스템반도체는 어떤 것일까요?
얼마 전 우리 사회를 뒤흔들어 놨던 Chat-GPT 기억하실겁니다. 그 편리성과 신속함 때문에 많은 주목을 받았는데요.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앞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엔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AI)에 의해 새로운 세상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인공지능 기술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기존 반도체 기술 말고도, 차세대 인공지능반도체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중앙처리장치 (CPU), 메모리 (Memory) 같은 기존 기술로는 계산처리가 효율적이지 못해 컴퓨터의 인지능력이 비약적으로 향상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현재 인공지능 기술 실현을 위해 전세계 반도체 업계는 인공지능반도체의 연구개발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가히 인공지능반도체 시대로 급격한 변화 속에 우리는 살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입학하게 될 학생들은 어떤 교육을 받게 될까요?
바로 실전에 투입될 수 있는 실력을 갖추게 될 겁니다. 시제품(prototype) 정도만 다뤄보고 졸업하는 것이 아닌 양산 현장에 가서 바로 적응할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구성했습니다. 학부 4년 동안 실무 능력까지 갖춰야 하기에 상대적으로 필요 없는 내용은 과감하게 덜어내고 중요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다룰 계획입니다.
먼저 일반적으로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공학수학, 물리학, 전자기학’ 등 전공기초분야에서 필요한 부분만 선별해 가르칠 계획입니다. 반도체 내용을 다룰 전공과목에서도 설계에 집중된 교육과정으로 실무 지식을 빠르게 가르칠 예정입니다.
입학 후에 AI시스템반도체 설계 쪽이 맞지 않을 학생들을 위해, 또 다른 트랙도 준비했습니다. ‘인공지능융합설계트랙’인데요. 반도체가 아니더라도 인공지능 공부만 제대로 해도 졸업이 가능할 수 있게 설계했습니다.
한신대 AI시스템반도체학 전공의 강점은 뭘까요?
벤처를 운영하며 양산 현장서 직접 발로 뛰고 계신 분들이 교수진으로 있습니다. 현재 한신대학교 AI시스템반도체전공에는 전임교수로서 3명의 반도체 전공교원과 1명의 인공지능 데이터분석분야 전공교수가 있습니다. 특히 반도체전공 교원들은 삼성전자 System LSI 사업부 연구소에서 다년간 시스템반도체 칩 개발 경험뿐만 아니라 교내 벤처운영을 통한 풍부한 개발실적과 국제특허보유, 기술이전 경험 등을 보유하고 있어 실무에 강한 양질의 교육이 가능합니다.
반도체 트라이앵글 지역 중심에 위치 점도 강점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한신대는 판교테크노벨리(펩리스), 용인(기흥, 남사, 원삼), 화성, 평택에 이르는 대기업주도 반도체 파운드리 및 협력업체들이 포진된 지역 한 가운데 있는데요. 유리한 지리적 여건으로 학생들은 풍부한 현장 접촉 기회를 누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졸업 후 학생들은 어떤 방향으로 사회에 진출하게 될까요?
현재 펩리스 분야 창업이 이어지고 있고, 국내 유수 반도체 기업들도 투자를 늘리고 있습니다. 또, 해외기업도 들어온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는데요. 하지만 시스템반도체 분야 인력은 부족해, 기업에서는 되도록 많은 학생을 확보하려는 추세입니다. 한신대에 입학하게 될 학생들은 교내 벤처 산학연계 및 인턴쉽 등을 통한 실무교육과 이론학습을 병행해 반도체 기업 취업에 한 발짝 다가갈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우리 학과의 주력 분야는 반도체 설계, 곧 펩리스입니다. 현재 많은 펩리스 회사들이 주로 판교에 소재하고 있으며 그 규모도 커지고 있습니다. 또한, 펩리스뿐 아니라 반도체 양산에 관한 전반적인 현장 교육을 실시하기 때문에 파운드리, 패키징 등 여러 분야로도 취업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끝으로 AI시스템반도체학에 관심있어 하는 학생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독보적인 위치에 서라는 말 하고 싶습니다. 우리는 매우 빠르게 변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어제 불가능했던 것이 오늘은 가능하며, 늘 필요했던 것들이 하루아침에 쓸모없게 되어버리곤 합니다. 산업 현장에서 우리 인간도 마찬가진데요. 예측 불가능한 사건들이 한순간에 한 인간의 생계와 생존을 위협하기도 합니다. 냉혹한 현실입니다. 그럴수록 쉽게 대체되지 않는 사람이 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남들이 가지 않는 길, 어려운 길로 걸어야 합니다. 학부 4년간 쉽지 않겠지만, 우리 학과에선 여러분들을 도와줄 조력자, 곧 교수님들도 준비돼 있다는 점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앞서 말했지만 과감하게 덜어냈지만 부족함은 없는 커리큘럼, 소수 정예 정원 그리고 최적의 입지 조건까지, 쉽지 않은 길이겠지만 여러분의 미래를 위해 세심하게 준비했습니다.
시대적 흐름이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말해주고 있고, 여러분을 도와줄 조력자도 준비돼 있습니다. 독보적인 위치에 설 수 있는 기회, 꼭 거머쥐길 바라겠습니다.
출처 : 대학저널(https://dhnews.co.kr) 조영훈 기자 aaajoy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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