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업체가 실시한 9월 5주차 전국지표조사(NBS)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 29%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17%,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 14%,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 9% 순이었다.
4개 여론조사업체가 지난 27일~29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시행해 30일 발표한 데 따르면 이 지사가 선두를 유지한 가운데, 지난 조사에 비해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의 지지율 차이가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사는 지난 9월 3주차 조사보다 1%포인트 상승했고, 윤 전 총장은 3%포인트 하락했다. 홍준표 의원은 동률을 기록했고, 이낙연 전 대표는 2%포인트 하락했다.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 등이 정국을 강타한 가운데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밖(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인 12%포인트며 지난 조사에 비해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태도 유보(없다+모름/무응답)는 21%였다.
진보 진영의 대선 후보 적합도에서는 이재명 30%, 이낙연 16%, 심상정 정의당 의원 4%,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4% 순이었고, 보수진영 대선후보 적합도에서는 홍준표 25%, 윤석열 19%, 유승민 전 의원 10% 순이었다. 자신을 '보수층'이라고 밝힌 대상자들을 놓고 조사 결과를 다시 살폈을 땐 윤 전 총장은 34%, 홍 의원은 30%로 나타나 보수 진영에서 두 후보가 엎치락뒤치락 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이재명, 윤석열 대선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이재명 43%, 윤 전 총장이 34%를 기록했고, 이재명, 홍준표 양자대결에서는 이재명 43%, 홍준표 37%였다. 이낙연, 윤석열 양자대결에서는 이낙연 37%, 윤석열 35%, 이낙연, 홍준표 양자대결에서는 이낙연 36%, 홍준표 40%로 나타났다.
대통령 국정 운영 지지율은 긍정평가가 43%, 부정평가가 51%였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2%, 국민의힘 31%, 정의당 4%, 국민의당 4%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7일~29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됐고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28.8%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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