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ISF 유학생사역
9월 초 숭실대ISF 한국어교실 가을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학기까지는 온라인(줌) 수업만 했습니다. 그러나 이번학기는 온라인 수업과 더불어 교실 수업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교실 수업은 3년 만입니다. 선생님들은 풍선과 글씨로 예쁘게 교실을 꾸미고, 설레며 학생들을 맞았습니다. 하나 둘 교실로 들어오는 유학생들을 맞는 기쁨이 얼마나 크든 지요!
이번학기에는 지도교수님과 협력교수님 모두 참석이 어려우셔서 환영사에 이어 바로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각자의 꿈과 목표를 종이에 적고, 종이 비행기를 만들어 날렸습니다. 그리고 함께 “꿈은 이뤄진다!” 하며 외쳤습니다. 10월 중순이 지나는 지금 온라인 수업과 현장 수업은 모두 자리를 잡아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기존 학생의 지인 중 한 명이 해외에 있는데 한국에 오기 전에 한국어를 배우고 싶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온라인 수업반은 이미 문자를 알고 있는 반이라 이 학생을 끼워 넣기가 어려웠습니다. 임하리 선교사를 설득해 반을 맡겼습니다. 그래서 임하리 선교사도 얼결에 이번학기부터 ISF 교사로 섬기게 되었습니다. 학생과의 첫 수업은 온라인이라 서툴렀지만 지금은 수업을 잘 진행하고 학생도 열심히 따라해 공부시간이 신나는 것 같습니다.
숭실대 ISF를 여러 해 섬겨온 선생님들은 점점 더 전문가가 되고 있습니다. 몇몇 선생님들은 여러 학기를 가르치며 유학생들과 좋은 관계를 쌓아갔고, 자연스럽게 복음을 소개하며, 교회에 데려 가기도 합니다. 한국에 찾아온 유학생들을 따뜻하게 맞는 우리 선생님들의 환대(hospitality)가 그리스도 예수님을 만나게 하는 귀한 접촉점이 되고 있습니다. 아멘!
2022년 10월 26일
주안에서 동역자 된 주나라,임하리(민,국,은)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