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10:10 (월)
생리전증후군, 환경호르몬 노출에도 영향 받아
상태바
생리전증후군, 환경호르몬 노출에도 영향 받아
  • 우진영 기자
  • 승인 2019.04.10 10:2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jpg

생리전증후군은 월경이 시작되기 4∼10일 전부터 시작해, 월경이 시작되면 끝나거나 끝날 때까지 지속되기도 한다. 구토, 두통 등 신체 증상과 불안, 초조, 불면증 등 심리 증상을 모두 뜻하는 생리전증후군(PMS: premenstrual syndrome)은 가임기 여성의 약 75%가 적어도 한 번씩은 경험하고, 이 중 5∼10%는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증세를 보인다.

생리전증후군의 정확한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배란으로 인한 여성 호르몬 변화 및 정신적 상태와 관련 있는 것이라고 한다. 배란 후 황체에서 나오는 여성 호르몬인 프로제스테론이 만들어 지고 없어지는 과정을 거치며 생리전증후군이 발생한다.

하체가 조이는 옷을 즐겨 입거나 구부정한 자세, 다리 꼬기 등 나쁜 자세를 가지고 있다면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다고 한다. 이외에도 옳지 못 한 식습관, 불규칙적인 생활이 신체리듬을 깨트려 호르몬 변화에 더 많은 영향을 줄 수 있다.

여성들이 자주 사용하는 세면 용품, 화장품, 생리대, 속옷 등의 여성용품에서 많이 발견되는 제노에스트로겐(xenoestrogen)이라는 환경호르몬은 체내 에스트로겐과 비슷한 구조와 기능을 가져 정상적인 에스트로겐의 기능을 교란시킨다.

이처럼 일상적으로 쓰는 생활용품이 여성건강과 직결돼 있다는 여러 가지 연구결과에 따라 여성 소비자들은 제품선택의 기준을 ‘유기농’과 ‘친환경’에 맞추고 있다.

특히 2017년 생리대파동 이후 화학물질, 환경호르몬이 발견되는 제품을 거부하고 제품의 전성분을 꼼꼼히 확인하고‘천연생리대’, ‘유기농생리대’등을 찾아 나섰다. 이러한 소비자들을 잡기 위한 뷰티·유통업계에서도 친환경 소비자들을 잡기위한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일에는 친환경 순면생리대 ‘에어퀸’이 생리대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나노멤브레인 기술을 적용한 에어퀸 생리대는 기존 제품 대비 2만배 이상 통기성과 6배 이상 투습도를 제공하는 통기성 생리대다. 나노멤브레인은 섬유 직경이 가늘어 높은 공극(air gap)을 가진 신소재로, 사람 머리카락 500분의 1정도 굵기의 나노섬유들을 입체적으로 쌓아 그물망 구조를 하고 있다. 얇은 초극세 실로 만들어져 섬유 입자 사이가 작기 때문에 생리혈을 빈틈없이 막아주는 것이 특징이다.

또 100% 유기농 순면 커버를 적용해 피부 자극 없이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에어퀸은‘국제 유기농 인증(OCS)’마크를 인증 받은 안전한생리대로,‘OCS-오가닉 콘텐츠 스탠다드(Organic Content Standard)’는, 3년 이상 농약 사용을 하지 않은 토양에서 재배, 수확한 100% 유기농 목화솜에 부여된다.

제품은 라이너, 소형, 중형, 대형, 오버나이트 등 총 5종으로 구성돼있으며, 전속모델은 이하늬며, 이하늬생리대로도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