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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북미 유통망 대거 확보…“K콘텐츠 위상 확대”

투비·로쿠·애플TV 플랫폼에 공급 시작

 
 
[사진 CJ ENM]
CJ ENM이 북미지역 상위 5대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TV(FAST·Free-Ad-Supported TV)와 광고형 VOD(AVOD) 플랫폼에 콘텐츠를 공급한다.
 
CJ ENM은 최근 폭스(FOX)사의 스트리밍 서비스 ‘투비(Tubi TV)’와 북미 최대 스트리밍 업체 중 하나인 ‘로쿠(The Roku Channel)’에도 콘텐츠 공급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해 삼성TV 플러스와 파라마운트 글로벌의 플루토 티비(Pluto TV)에 콘텐츠 공급을 시작했고, 올해에는 NBC유니버설의 ‘피콕(Peacock)’에 CJ ENM 브랜드관을 신설한 바 있다. 북미 최대 스트리밍 업체까지 공급망으로 확보하며 사업적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FAST·AVOD는 인터넷을 기반으로 ▶스마트TV ▶셋톱박스 ▶애플리케이션(앱) ▶플랫폼 홈페이지 등을 통해 콘텐츠를 볼 수 있는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다. 구독료를 기반으로 하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달리 광고를 보면 콘텐츠를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CJ ENM 측은 “월정액 구독료 부담이 없다는 장점을 내세워 북미 시장을 비롯해 전세계적으로 고속 성장 중”이라고 설명했다.
 
CJ ENM은 북미 AVOD 사업자 ‘투비’의 플랫폼 내 K-드라마플러스(Drama+) 섹션에 콘텐츠 지난 11월 11일부터 공급하고 있다. CJ ENM과 투비는 12월 중으로 네트워크 페이지 안에 별도의 ‘CJ ENM 브랜드관’도 개설할 계획이다.
 
로쿠 플랫폼에도 FAST 기반 리니어 채널 서비스 형식으로 11월 15일부터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 채널 이름은 ‘CJ ENM의 K-콘텐츠(About K-Contents by CJ ENM)’이다. CJ ENM은 로쿠를 통해 드라마·영화·K-POP과 인기 예능 등 시즌제 콘텐츠를 월 단위로 공급할 계획이다.
 
CJ ENM은 애플TV와도 최근 계약을 체결, 11월 2일부터 정액제 가입 구독형 비디오(SVOD)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월 4.99달러, 연간으론 49.99달러를 내면 CJ ENM이 운영하는 애플TV 내 채널(이름 CJ ENM Selects)에서 5개 카테고리로 구분된 콘텐츠를 볼 수 있다.
 
CJ ENM 측은 “북미 FAST·AVOD 플랫폼에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해 K-콘텐츠 시장을 성장시키고, CJ ENM의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할 것”이라며 “K-콘텐츠를 선도하는 사업자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정두용 기자 jdy223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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