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제당한 추모, 증식한 혐오의 언어"
이태원 참사 1주기가 지났습니다.
소년의서 한켠에는 작가님들이 직접 출간한 독립출판물들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이태원 참사 이후 어느날 책방지기는 인별에서 한 포스트에 눈길이 닿았습니다. 거기에는 소년의서 입고 도서인『동인지 2 (동인지, 인지 뭔지, 지금은 서울)』를 만든 편집자님의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2022년 10월 12일을 끝으로 기록된 브런*매거진에는 "계속 쓸사람"으로 소개되고 있었습니다. 이태원 참사가 없었다면 이 동인지는 계속 독자들을 만나왔을텐데 마음이 서려왔습니다.
이번 1주기를 맞아 소년의서에서는 꼭 이 책을 함께 읽고 싶었습니다. 이제 책은 몇권 남아있지 않지만 소년의서에 남아있는 책의 흔적을 따라, 올해 10월까지 상주작가로 함께 해주셨던 황지운작가님과 함께 "통제당한 추모, 증식한 혐오의 언어"를 주제로 이태원 참사 이야기를 나누어보고자 합니다.
*관련기사
<진행자 소개>
황지운 작가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안녕, 피터」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지은 책으로 『나는 에디터다』(공저)와 동화 『정정당당 해치의 그렇지 정치』, 소설집 『올해의 선택』, 인터뷰에세이 『그리고 오늘의 행복을 모읍니다』, 엽서북 『자기 전에 읽는 글/그림들』(공저)이 있다.
임인자 대표
대학에서 연극을 전공하였다. 변방연극제 예술감독을 역임했다. 광주에서 독립서점 소년의서를 운영하고 있다. 『충장디스커버리』, 『동구의인물1, 2』(공저), 『충장로 오래된가게』(공저) 등을 출간했다. 광주연극계성폭력사건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다.
<행사개요>
일시 : 2023년 11월 17일(금) 오후 7시
장소 : 소년의서 (광주극장 옆, 광주광역시 동구 충장로46번길 8, 1층)
주최: 광주광역시 동구
주관: 소년의서
협력: 금남인디주간
문의 : 0507-1359-2625
* 2023년 책 읽는 동구 책마을 인문산책 프로그램
*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