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올해 1분기에 시장의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2255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지난해 동기보다 22.4% 뛰었다. 증권사들의 예상치(1696억원)보다도 33%가량 높았다.
NH투자증권의 1분기 매출은 3조1540억원, 영업이익은 2769억원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15.3% 줄었으나, 영업이익도 10.1% 증가했다.
시장 거래대금이 증가하면서 브로커리지(주식 위탁매매) 수수료 수지는 전 분기보다 37.5% 증가한 1192억원을 기록했다. 공모주 하이일드 펀드·목표전환형 랩 등 매출 증대로 금융상품판매 수수료수익이 개선돼 관련 수익은 전 분기 195억원에서 1분기 297억원으로 늘었다.
기업금융(IB) 부문 관련 수익은 채권발행시장(DCM)·주식발행시장(ECM) 등에서 다수의 딜을 주관했으나 전 분기보다 4.9% 감소한 1101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운용 부문 손익 및 관련 이자수지도 7.1% 줄어든 2311억원잉었다. 채권 금리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다. NH투자증권은 다만 보수적 운용을 통해 수익 방어에 힘썼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앞으로 고객 관점의 완성형 플랫폼 구축을 통해 차별적 상품 및 서비스 공급체계를 강화하고 디지털 자산관리, 모험자본 투자 영역에서는 안정적이고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