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가족돌봄휴가비 최대 10일, 50만 원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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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4.09. 오전 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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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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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가족돌봄휴가 때 지급하는 휴가비를 최대 5일, 25만 원에서 10일, 50만 원 지원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9일) 제4차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홍 부총리는 최근 어린이집, 유치원 개원 연기와 초중고교 온라인 개학 등으로 가정에서의 돌봄을 지원할 필요성이 커졌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조치에 따라 현재 213억 원으로 잡혀있는 예산이 529억 원으로 3백억 원 넘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추가로 드는 돈은 예비비에서 집행한다고 홍 부총리는 설명했습니다.

부총리는 이 밖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유통업계에 대한 추가 지원책도 밝혔습니다.

백화점과 마트 등이 부담하는 교통유발부담금을 올해에 한해 30%, 약 1,200억 원가량 감면하기로 했습니다.

또 민간 사업자가 부담하는 도로, 하천 점용료에 대해서도 올해는 25%를 감면하고, 항공 지상 조업체가 공항공사에 내는 계류장 사용료도 감면율을 기존 20%에서 100%로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홍남기 부총리는 사회적 거리 두기로 타격이 큰 스포츠 시설과 스포츠 서비스 등 스포츠 산업 분야에 체육기금 변경을 통해 특별 융자 300억 원을 추가로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축산업 사업자 대상 융자도 100억 원 확대하며 수산물 수출지원을 위한 냉동냉장시설 임대료는 6개월 동안 20% 감면합니다.

홍 부총리는 앞으로 고용상태가 불안정한 임시·일용직과 매출급감을 겪고 있는 자영업·소상공인 중심으로 고용조정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이에 대한 선제적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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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원 기자 (ai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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